[조홍래정무수석 일문일답]『사면논의 더이상 없을 것』

  • 입력 1997년 9월 3일 07시 46분


조홍래(趙洪來)정무수석은 2일 밤 김영삼(金泳三)대통령과 이회창(李會昌)대표간의 전격회동이 끝난 직후 관저로 올라가 김대통령으로부터 회동 내용을 구술받은 뒤 기자실에 들러 기자들과 만났다. 다음은 일문일답 내용. ―이대표의 발언내용은 무엇인가. 『전,노 석방과 관련, 그동안 당에 사면건의를 준비토록 지시한 경위 등을 포함해 여러가지 배경을 대통령에게 「설명」했다』 ―청와대와 이대표쪽의 갈등은 해소된 것인가. 『갈등이랄 것이 있는가. 여러가지를 다루다 보면 다소의 이견은 있는 법이다. 지나치게 확대해석하지 말아달라』 ―이대표가「사과」한 것으로 보아야 하나. 『「사과」란 용어는 적절치 않다. 발표내용대로 「설명」한 것이다』 ―이대표는 대통령의 설명을 납득했는가. 『충분히 납득했다. 이 문제에 관해 다시 논의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사면권은 대통령에게 귀속된 권한사항이다. 대통령이 분명히 의중을 얘기한 이상 더 논의될 사안이 아니다』 〈이동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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