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발생한 화재로 피해를 본 서울 송파구 오륜동 올림픽선수촌아파트의 일부 단지는 24일에도 전기공급과 전화통화가 재개되지 않아 엘리베이터 운행이 중단되는 등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한국전력공사는 『24일 오후 2시25분경 2단지 201∼219동 8백24가구에 전력공급을 재개했다』며 『그러나 220∼239동 6백84가구는 전력공급 케이블이 불에 타 25일 오후 10시경에야 전력공급이 재개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통신은 아파트단지 곳곳에 임시 공중전화를 설치하고 이날 밤늦게까지 불에 탄 전화케이블 교체작업을 벌여 2, 3단지의 5천2백여회선을 대부분 개통시켰다고 밝혔다.
〈부형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