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교 교사의 촌지수수에 대한 특별감찰을 벌이고 있는 감사원은 각종 제보내용 중 신빙성이 있는 20여건을 선별, 집중조사에 들어간 것으로 14일 알려졌다.
감사원은 지난달 말부터 감사원 민원신고센터(국번없이 188)를 통해 학부모 등으로부터 교사들의 촌지수수 3백여건을 신고받아 이중 익명제보 등을 제외하고 비교적 신뢰할만한 20여건을 선별, 조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대상 20여건중 절반 가량은 교사들의 촌지수수 의혹이었으며 나머지는 △학부모들로부터 모금한 찬조금의 전용 의혹 △부교재 채택과관련한학교와업체간금품수수 의혹등인것으로밝혀졌다.
감사원은 이들 의혹에 대해 사전조사를 충분히 한 뒤 최종단계에서 교사를 직접 조사한다는 방침에 따라 현재 해당교사들에 대해 포괄적으로 주변조사를 실시중이다.
〈윤정국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