５５개 기초단체 생활쓰레기 수도권매립지 반입 일시중단

장마로 인해 침출수(浸出水)가 정화처리용량을 크게 넘어섬에 따라 서울 인천 경기 등 3개 지역 55개 기초자치단체 생활쓰레기의 수도권매립지 반입이 9일 오전 6시부터 중단돼 11일 오전 6시까지 48시간동안 중단된다. 수도권매립지운영관리조합은 9일 쓰레기침출수가 평소의 5천t보다 2천∼3천t 많이 배출돼 인천앞바다 오염이 우려된다는 주민대책위의 지적에 따라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조합측은 반입중단기간동안 저류조에 보관된 침출수를 하수종말처리장으로 이송처리하는 한편 정화처리시설에 대한 일제점검을 벌이게 된다. 주민대책위는 『지난 1일 오전 11시반부터 매립지내 2번 펌프장에서 침출수 저류조로 이어지는 배관에서 다량의 쓰레기 침출수가 1시간동안 누출됐었다』며 환경오염 방제대책을 요구했다. 〈인천〓박희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