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요금 ５０원 오른다…내달부터 １구간 ４５０원

다음달 1일부터 서울과 부산지하철 요금이 각각 50원씩 인상된다. 건설교통부 관계자는 24일 『서울과 부산지하철 요금을 이같이 인상키로 재정경제원과 협의를 마쳤다』면서 『서울과 부산지하철의 적자가 누적되고 있고 요금이 운송원가에 미치지 못해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서울지하철 요금은 1구간이 4백원에서 4백50원, 2구간이 5백원에서 5백50원으로 오르고 부산지하철은 1구간이 4백원에서 4백50원, 2구간이 4백50원에서 5백원으로 인상된다. 이번 인상은 지난 95년 11월20일 서울과 부산지하철 요금이 각각 50원씩 오른지 1년7개월만에 이뤄지는 것이다. 서울시 지하철공사측은 지난해 8월 1백원씩 요금을 인상해줄 것을 건교부에 건의했으나 정부의 물가억제정책에 따라 받아들여지지 않자 지난 3월과 5월 2차례에 걸쳐 50원씩 인상해 줄 것을 요청했었다. 〈하준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