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카드 위조우려 4천2백명 거래정지…회원들 피해 속출

  • 입력 1997년 6월 24일 19시 52분


BC카드회사가 회원카드의 위조를 우려해 4천2백여명에 대해 일방적으로 거래를 정지시키는 바람에 이 사실을 모르고 카드를 사용하던 전국의 회원들이 도난카드 소지자로 오해를 받거나 현금을 인출하지 못해 큰 불편을 겪었다. BC카드사는 24일 『최근 BC카드사와 연결된 특정 카드조회기회사의 전산망에서 회원의 카드번호를 알아내 카드를 위조한 흔적이 발견돼 회원의 거래자료를 보호하기 위해 4천2백여개의 카드를 거래정지시켰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현재까지 파악된 피해액은 7백만원 가량. BC카드사는 지난 20일 회원들에게 등기속달로 이같은 내용을 통보했으나 현재까지 이를 통보받지 못해 난처한 경험을 한 회원들의 항의전화와 문의가 빗발치고 있다. BC카드사 金仁洪(김인홍)홍보실장은 『정확한 원인이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이같은 조치를 취했다』고 해명했다. 〈정위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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