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자치 ２년평가／지방 １１개도시］창원，공단 한계극복

11개 지방 주요 도시 가운데 종합 1위에 오른 창원시는 인위적으로 조성된 공단 중심의 계획도시를 인간적인 도시로 탈바꿈시키려는 노력을 기울인 점이 눈에 띄었다. 리더십 지역경제 행정서비스 등 3개 분야에서 상위권에 올랐으며 정보화에서도 비교적 높은 점수를 받았다. 공단지역이라는 태생적 한계에서 비롯된 정체성 통합성 인간미의 결여현상에 대해 문화도시 자족도시 생태도시를 지향하는 지역발전비전을 수립한 대목이 돋보였다. 창원시는 장기정책과 5개분야 68개사업을 실현하기 위해 지속적인 쇄신을 통한 시정의 경영화에 힘쓰고 있었다. 사업의 실현수준도 「품격있고 시민에게 감동을 주는 수준」으로 구체화하고 있었다. 이를 위해 관료체제를 관리행정체제에서 주민서비스체제로 바꾸고 긴축예산을 운영한 점도 높은 평점을 끌어낸 요인.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고부가가치 첨단산업이 입주하는 제2공단의 조성을 추진한 것도 적절했다. 지역문화를 되살려내는 문화행사를 꾸준히 개최한 점도 높은 점수로 연결됐다. 〈정영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