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2백30개 기초자치단체장들이 최근 정치권 일각에서 거론하고 있는 기초자치단체장의 임명제 부활 움직임에 반발하고 있다.
전국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는 10일 서울 종로구 구기동 이북5도청에서 내무부의 국정현안 설명이 끝난 뒤 『기초자치단체장 임명제는 지방자치의 근본을 말살하는 반민주적 작태』라는 내용의 건의서를 채택, 내무부에 전달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들은 건의서에서 『지방자치가 시작된지 2년밖에 안된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민주주의 정착과 지역발전을 이룩하는데 혼신의 노력을 기울여왔다』며 『기초자치단체장 임명제는 지방자치에 역행하는 무책임한 주장』이라고 항의했다.
〈송상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