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교육硏 허필수회장 구속…교재채택 대가 3억 제공

  • 입력 1997년 6월 6일 09시 44분


서울지검 특별범죄수사본부(본부장 韓富煥·한부환 3차장)는 5일 교재채택과정에서 일선고교 교장과 교사들에게 거액의 리베이트를 제공한 혐의로 중앙교육진흥연구소 회장 許必秀(허필수·55)씨를 구속했다. 검찰은 또 고액 수강료 징수를 묵인해주는 대가로 보습학원에서 금품을 받은 혐의로 서울 성동교육청 사회체육과장 鄭鍾九(정종구·48)씨와 강남교육청 주임 朱寧吉(주영길·42)씨 등 2명도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허씨는 지난 95년부터 2년 동안 모의수능시험 문제지와 교재를 일선고교에 공급하면서 교장과 교사들에게 3억여원의 사례비를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러나 허씨는 검찰에서 『실무자 선에서 이뤄진 일』이라며 자신이 직접 개입한 혐의를 완강히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종식기자〉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