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국당,「5만원 넘는 학원과외」 금지 검토

  • 입력 1997년 4월 2일 19시 52분


신한국당은 사교육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교육관련 특별위원회(가칭)」를 설치, 고액과외를 금지하는 방안 등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金重緯(김중위)정책위의장은 2일 기자간담회에서 『당내에 교육관련 특위를 구성, 사교육비 문제를 포함해 직업 및 사회교육 등 교육관련 전분야에 대한 개선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김의장은 『여야 총재들이 영수회담에서 사교육비를 줄여야 한다는데 인식을 같이한 만큼 앞으로 구성될 「경제 대책협의체」에서도 과외정책과 관련해 획기적인 방안이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사교육비 문제는 교육분야에 한정되는 것이 아니라 고비용과 저효율을 부추기는 사회적 문제로 떠올랐다. 앞으로 교육특위를 통해 과외문제는 물론 유학체계의 개선 등에 대해서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신한국당은 고액과외의 주범인 개인과외와 5만원이 넘는 학원과외를 금지해 사교육비 부담을 완화하되 과외수요 충족을 위해 무궁화 위성에 2개의 교육방송 채널을 추가로 확보하는 방안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최영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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