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희수사기획관 일문일답]『대출경위-배후캐는데 주력』

  • 입력 1997년 3월 23일 19시 45분


金相喜(김상희)대검 중수부 수사기획관은 23일 오후 기자들과 만나 『대형부도사건 수사의 본류인 대출경위와 배후를 밝히기 위해 은행감독원의 특별검사자료를 토대로 광범위한 조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수사기획관은 『金賢哲(김현철)씨 비리의혹 등에 대한 수사도 함께 하고 있으며 현시점에서 수사의 범위를 한정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다음은 김수사기획관과의 일문일답. ―수사진행상황은…. 『제일 산업 조흥 외환 서울 등 5개 은행에 대한 은행감독원 특검결과를 토대로 대출규모와 경위 등에 대해 조사중이다』 ―은감원의 특검 내용은…. 『검토결과 일부 은행의 내부 여신관리의 문제점, 즉 한보철강의 재무구조와 상환 가능성에 대한 검토가 부족한 상태에서 대출이 이뤄진 의혹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정치권도 추가 수사대상이 되나. 『대출경위를 조사하다 보면 나올 수도 있지 않겠는가』 ―향후 수사계획은…. 『우선 은행관계자들에 대해 업무상 배임이나 직권남용 혐의와 외압부분 등을 폭넓게 조사할 계획이다. 한보철강 인허가와 코렉스공법 도입과정에서 공무원의 비리여부도 조사대상이다』 〈신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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