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의 공간/청년정보문화센터]컴퓨터통신의 정보창고

  • 입력 1997년 3월 16일 09시 44분


[하태원 기자] 컴퓨터통신의 사이버 공간에도 30대를 위한 보금자리가 있다. 청년정보문화센터다. 지난 94년 나우누리(go inc)에 둥지를 틀었다. 어느새 수년씩 직장 생활을 한 30대들. 반복되는 일상에 잠겨버린 자신이 혼자라는 생각이 들 때가 많아서 모이게 됐단다. 회장 임종석씨(31)는 『20대때 80년 서울의 봄과 87년 6월 항쟁을 겪으며 공통된 정서를 가졌던 사람들이 사회 생활속에서 어울릴 만한 공간이 없다는 점에 착안해 이 모임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현재 회원은 6백여명으로 30대가 대부분. 회원들이 다양한 사회생활을 통해 얻은 정보를 전달해주는 메신저 역할이 모임의 일이다. 홈페이지에는 △이런모임 저런모임 △주제토론실 △정보창고 △나도 한마디 △나의 일기장 △컴퓨터교실 등의 코너가 마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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