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여러분의 뜨거운 관심과 성원에 감사드립니다. 「새 공동체를 위하여」 시리즈 첫 기사가 나간 이후 팩스와 전화, 그리고 PC통신을 통해 수많은 의견을 받았습니다. 지면 사정으로 모두 싣지 못해죄송합니다.대신앞으로 기사에 많이 참고하겠습니다.
[공동체 운동 동참하자]
▼金日範(김일범·69·전 전남청계남초등교 교장)씨〓국민통합의 의식혁명운동은 온국민이 절실히 바라던 과제다. 지난날을 탓하고 누구를 원망만 할 때가 아니다. 모두 자기자신을 깊이 되돌아보고 반성하자. 나라의 안정과 부강을 위해 온국민이 이 운동에 동참하자.
▼鄭弘翼(정홍익·52·서울대 행정대학원교수)씨〓이런 기획을 시작한 것을 반갑게 생각한다. 과거를 탓하기보다는 현재와 미래에 맞는 가치관을 제시했으면 한다. 의식개혁은 충효를 강조하는 과거의 1차적 사회질서로 돌아가자는 게 아니라 공동체의 윤리를 찾자는 것이다.
[선행 격려하는 풍토를]
▼李鍾麟(이종린·43·서울 강서구 홍익소아과원장)씨〓진작에 이런 기사가 나왔어야 했다. 세가지만 제안하겠다. 첫째, 우리 모두 겸허해야 한다. 남의 탓만 할 뿐 자기자신을 반성하는 이는 드물다. 둘째, 남들이 다 잘못해도 「나만은 정직하자」는 주인의식이 필요하다. 셋째, 다른 사람의 선행을 적극적으로 격려하는 풍토를 만들자.
▼朴榮哲(박영철·51·경기 과천시 중앙동)씨〓썩을 대로 썩은 이 시점이야말로 확실한 「부패척결의 칼」을 내리칠 기회다. 대만과 싱가포르가 과거와 현재에 어떻게 「부패와의 전쟁」을 치르고 있는지를 참고해야 한다. 어느 구석 할 것 없이 사회곳곳에 부패가 만연해 있지만 우선 공무원부터 솔선수범하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
▼丁胄燮(정주섭·65·서울 용산고 교장)씨〓공동체의식을 키우기 위해서는 우선 인간생활의 기본윤리를 가르치는 가정교육이 되살아나야 한다. 부모는 내 자식만 생각하는 이기적 교육관에서 탈피해야 한다. 이는 정직과 질서가 존중되는 공동체건설의 바탕이다.
▼이상혁(39·회사원)씨〓지금 우리나라 위기의 원인은 경제침체가 아니다. 국가적 위기를 재촉한 근본적 원인은 도덕성의 타락이다. 정치 경제 운운하기 전에 의식을 바로 세워야 한다.
[결과보다 과정이 중요]
▼李圭天(이규천·42·회사원·서울 송파구 문정동)씨〓결과보다 과정을 중요시하는 사회풍토를 만들자. 출세만 하면 훌륭한 사람인가. 어떻게 국회의원이, 어떻게 고급공무원이, 어떻게 기업체 간부가 상식 밖의 큰 부자가 됐는지를 따져보는 사회가 돼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