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製골프채 밀수 3명 구속… 재미교포 세관직원포함

  • 입력 1997년 2월 24일 12시 02분


水原지검 城南지청 특수부 殷辰洙검사는 24일 6억원어치의 미제골프채를 밀수한 재미교포 조동호씨(34·LA거주)와 국내 밀수업자 李致雨씨(44·서울 강남구 대치동 우성아파트 15동303), 뇌물을 받고 밀수행위를 묵인한 仁川세관직원 柳永洙씨(45.7급) 등 3명을 관세법위반 및 뇌물공여혐의로 구속했다. 또 달아난 에이스 골프숍 주인 韓성권씨(50·서울 강남구 압구정2동 현대아파트91-1002호)를 관세법 위반혐의로 수배했다. 검찰에 따르면 조씨와 李씨는 인천항을 통해 자동차부속품을 수입하는 것처럼 위장, 지난 95년부터 96년까지 2년동안 골프채 5억6천여만원어치를 밀수해 1억8천여만원의 세금을 포탈했다는 것이다. 인천세관 직원 柳씨는 골프채를 통관시켜주고 7백50여만원을 받았으며 서울 역삼동에서 골프숍을 경영하는 韓씨는 밀수품인줄 알면서 2억8천여만원어치의 골프채를 사들인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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