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전 10시14분께 서울 서초구 반포4동 63의1 서울 팔레스호텔3층 사우나 보일러실에서 불이 나 불길이 탈의실로 번지면서 옷장과 벽면 등 내부 10여평을 태워 1천1백여만원의 재산피해를 낸 뒤 10분만에 진화됐다.
그러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이 불로 사우나중이던 손님 20여명과 투숙객들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을 벌였고 소방차와 고가사다리차 등 30여대가 출동하는 바람에 호텔 앞 도로에서 극심한 교통체증이 빚어졌다.
경찰은 보일러실에서 불꽃이 튀기면서 불길이 탈의실로 번졌다는 호텔 관계자의 말에 따라 전기합선으로 인한 화재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인을 조사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