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옥 申씨 담배밀매로 자금마련…관련 교도관 2명 구속

  • 입력 1997년 2월 12일 07시 53분


[부산〓석동빈 기자] 무기수 申昌源(신창원·29)씨 탈옥사건을 수사중인 부산지검 형사4부(부장검사 明東星·명동성)는 11일 신씨 등 재소자들에게 담배를 밀매해온 혐의를 받고 있는 부산교도소 교도관 이준석(30.9급) 장재원씨(39·고용직운전사) 등 2명을 구속했다. 이들은 지난해 6월부터 10월까지 신씨 등 재소자들에게 한갑에 1천원인 담배를 5만원씩에 1백20갑을 팔아 6백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검찰은 이 담배가 재소자들 사이에 한갑에 20만원씩 거래됐다는 정보에 따라 신씨가 교도관들로부터 5만원에 담배를 사들인 뒤 다시 다른 재소자들에게 되팔아 도피자금을 마련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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