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銀 전직원 참여, 소년소녀가장에 장학금

  • 입력 1997년 2월 5일 20시 13분


[심규선 기자] 국민은행(행장 李圭澄·이규증)은 5일 오전 창립 34주년기념행사의 하나로 서울 남대문로2가 본점 7층 회의실에서 서울 도신초등학교 6학년 김나희양(13) 등 16명의 소년소녀가장에게 3천5백만원의 장학금과 선물을 전달했다. 이행장은 이날 『오늘은 당장 어렵더라도 희망을 갖고 최선을 다하는 사람들 앞엔 어떤 고난도 장애가 될 수 없다』고 소년소녀가장들을 격려했다. 이 자리에는 올 이화여대에 소년소녀가장 장학생으로 첫 특례입학한 朴惠賢(박혜현·18·전남함평고3년)양이 참석, 체험담을 발표함으로써 같은 길을 걷고 있는 나이어린 소년소녀가장에게 희망을 안겨줬다. 이날 전달한 장학금은 평소 1만4천여명의 직원들이 매달 5백원(대리급이상) 2백원(행원급)과 월급의 10원단위 끝전을 모은 성금으로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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