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떡볶이, 식용류에 튀길땐 화상 조심

  • 입력 1997년 2월 3일 20시 07분


아이들에게 떡볶이를 만들어주려고 요리하다 큰 화상을 입었다. 주부들에게 참고가 될까하여 몇자 적는다. 슈퍼에서 떡볶이 떡을 사다 식용유에 넣고 튀김을 한 뒤 일정시간이 지나 꺼내려고 집게를 들었다. 그러나 막 집으려는 순간 뜨거운 식용유와 떡이 튀어, 오른손이 뜨거운 기름으로 범벅이 되었고 얼굴에까지 튀어 정신을 잃을 정도였다. 잠시후 수돗물에 손을 씻고 어질러진 주방을 정리하면서 생각해보니 너무 어처구니가 없었다. 떡이 튀다니. 왜 그런 사고가 일어났을까 곰곰 생각하니 이유가 있었다. 떡볶이 떡은 양념을 해서 볶거나 프라이팬을 이용, 생선튀김 정도로 요리하면 별이상이 없다. 그러나 식용유를 많이 넣고 튀김을 할 때는 일정한 온도에 달하면 떡이 뻥튀기처럼 튄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았다. 주부들은 조심하기 바란다. 박효숙(경기 평택시 지산동 건영아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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