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일 청와대비서실장 『한보수사결과 예측못해』

  • 입력 1997년 1월 29일 17시 56분


金光一청와대비서실장은 29일 韓寶의혹사건에 대한 검찰수사와 관련, "수사는 신속하고 철저히 하지만 그 결과는 누구도 예측할 수 없다"며 "수사대상에는 어떤 차이나 차별도 없다는 점은 확실하다"고 말했다. 金실장은 이날오전 청와대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한보사태와 관련, 야권이 요구하고 있는 특별검사제도입에 대해 "(신한국)당에서 대처할 문제"라며 "그러나 특검제를 도입하려면 입법도 해야 하고 그 절차도 복잡하며 실제 이뤄진다해도 이번사건에 적용될 수 있을지 여부를 포함해 시의적으로도 적절할지 의문"이라고 답변했다. 또 金실장은 청와대가 韓寶사태를 권력형 비리로 보는지 아니면 단순한 금융사고로 보는지 여부에 대한 질문을 받고 "어떠한 평가도 내리지 않고 있다"며 "검찰이 전면조사에 들어간 만큼 검찰의 조사결과에 따라 적절하게 대응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金실장은 朴在潤前통산장관의 출국에 대해 "사적인 일인 것같다"며 "예정대로 설 전에 돌아올 것으로 듣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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