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여성면장 탄생…이천 마장면 박순자씨

  • 입력 1997년 1월 6일 20시 12분


「이천〓任具彬기자」 국내 처음으로 여성 면장이 탄생 했다. 이천시는 6일 관내 마장면장에 시청 사회복지과장인 朴順子(박순자·48·지방행정사무관)씨를 임명 했다. 도시지역 동장은 여성중에서 많이 기용 됐으나 면장은 지금까지 군청의 고참 남자직원이 임용 돼온 게 관례. 박면장은 고향인 충남 당진에서 중학교를 졸업하고 이천시 장호원읍으로 이사, 장호원종합고교를 졸업하고 이천군 대월면사무소에서 보건직으로 공무원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군청 부녀아동계장 가정복지계장 가정복지과장 등을 거쳐 95년에는 사무관시험에 합격해 사회복지과장으로 일해왔다. 박면장은 『종합행정의 최전방 책임자로서 최선을 다하겠다』며 『우선 면내 26개리를 돌아본 뒤 면민들과 상의하면서 짜임새 있는 행정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면장 발탁배경과 관련, 『「열심히 하면 된다」는 근무신조가 상사들로부터 인정을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박면장은 『활용성이 많은 복지회관과 농촌 전원주택 마을을 많이 건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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