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4전화안내 새해부터 1통화 80원 부과

  • 입력 1996년 12월 31일 13시 39분


새해 1일부터 114 전화안내가 유료화돼 한 통화당 80원이 부과된다. 다만 한달에 3통화까지는 무료이며 종전에 시외전화료를 물었던 시외지역 114문의는 전국 어느 곳에서나 80원만 내면 된다. 주화사용 공중전화기로 114 안내를 이용할 때는 기본통화료인 40원이 그대로 적용된다. 한국통신은 종전에 하루 3백20만건에 달했던 114 문의가 유료화되면 30% 정도 줄어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마케팅본부의 趙完行 사업관리실장은 "114 유료화후 50% 수준인 통화완료율을 85∼90%까지 높이고 전화번호부 직접배달을 새해에 서울 일부지역과 광역시의 가입자들에게 확대하는 등 서비스를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114 안내에 따른 연간비용은 2천7백39억원에 달하며 유료화후 연간수입은 3백60억원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고 한국통신은 밝혔다. 趙실장은 "114 유료화는 꼭 필요한 전화번호는 메모를 해 사용함으로써 국가적비용손실을 줄이고 서비스를 개선하자는데 목적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1일부터 기업체의 전용회선과 일반전화망을 연결하는 公專접속이 허용돼 전용회선을 이용, 일반전화의 시외망을 경유하지 않고 시외전화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전용회선을 보유한 기업들과 일반전화가입자는 시외지역에 있는 상대편과 시외전화료를 물지않고 통화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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