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 면접시험,「폭넓은 사고」에 높은 점수

  • 입력 1996년 12월 24일 20시 36분


면접시험은 말과 태도로 치르는 시험이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필답고사가 아닌 시험을 치르는 수험생은 불안하게 마련이다. 그런 점에서 24일 연세대의 면접위원에게 배부된 면접지침서는 다른 대학에 지원하는 수험생들에게도 좋은 참고자료가 될 것 같다. 연세대의 면접일은 오는 27, 28일(음대는 30일). 1천점 만점에 면접점수는 1백점으로 10%를 차지한다. 그러나 응시만 하면 기본점수를 얻을 수 있다. 연세대의 면접지침서는 『면접위원은 지원자와 인사를 나눈 뒤 날씨나 교통상황과같은가벼운주제의 대화를 통해 지원자가 편안한 마음을 갖도록 하고 위압적인 말투는 삼가며 가급적 약한 경어를 사용해야 한다』고권하고있다. 그러면 면접으로 무엇을 평가하려는 것일까. 사회 엘리트 자질 가치관 자아관 전공적성 등 네가지가 평가항목이다. 엘리트 자질은 △사고의 성숙도 △의사소통능력 △문제해결능력을, 가치관은 △사고의 폭 △사고의 깊이 △사고의 개방성을, 자아관은 △사고의 유연성 △사고의 성숙도를, 전공적성은 △사고의 적극성 등을 재겠다는 것이다. 평가는 부족 약간부족 보통 약간 뛰어남 뛰어남 등 5단계. 특별활동 봉사활동 자격증 및 수상경력 등도 확인하여 평가에 참조한다. 〈李浩甲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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