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시험은 말과 태도로 치르는 시험이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필답고사가 아닌 시험을 치르는 수험생은 불안하게 마련이다.
그런 점에서 24일 연세대의 면접위원에게 배부된 면접지침서는 다른 대학에 지원하는 수험생들에게도 좋은 참고자료가 될 것 같다.
연세대의 면접일은 오는 27, 28일(음대는 30일). 1천점 만점에 면접점수는 1백점으로 10%를 차지한다. 그러나 응시만 하면 기본점수를 얻을 수 있다.
연세대의 면접지침서는 『면접위원은 지원자와 인사를 나눈 뒤 날씨나 교통상황과같은가벼운주제의 대화를 통해 지원자가 편안한 마음을 갖도록 하고 위압적인 말투는 삼가며 가급적 약한 경어를 사용해야 한다』고권하고있다.
그러면 면접으로 무엇을 평가하려는 것일까. 사회 엘리트 자질 가치관 자아관 전공적성 등 네가지가 평가항목이다. 엘리트 자질은 △사고의 성숙도 △의사소통능력 △문제해결능력을, 가치관은 △사고의 폭 △사고의 깊이 △사고의 개방성을, 자아관은 △사고의 유연성 △사고의 성숙도를, 전공적성은 △사고의 적극성 등을 재겠다는 것이다.
평가는 부족 약간부족 보통 약간 뛰어남 뛰어남 등 5단계. 특별활동 봉사활동 자격증 및 수상경력 등도 확인하여 평가에 참조한다.
〈李浩甲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