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地對地미사일 한국 공급…ＭＬＲＳ 아시아에선 처음

美국방부는 다연장 로켓발사 시스템(MLRS)등을 포함한 6억2천4백만달러 상당의 무기를 한국에 판매할 계획이라고 10일 美의회에 통보했다. 한국은 이로써 아시아에서는 최초의 MLRS 보유국이 된다. MLRS는 地對地 미사일로서 한국의 MLRS 구입 요청은 북한이 개발중인 장거리 미사일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美국방부는 이날 의회에 보낸 통보문에서 MLRS의 對韓 공급은 우방인 한국의 안보 체제를 강화, 미국의 대외 정책과 국가 안보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미국이 한국에 공급하는 地對地 미사일로는 처음이 될 이번 MLRS의 對韓 공급으로 한국군은 북한의 장거리 로켓포 개발에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되고 주한미군과의 군사 협력 체제를 강화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이 이번에 구입을 요청한 무기는 MLRS 발사대 29基와 로켓포드 2백76개, 근거리 훈련용 로켓 포드 1백68개, MLRS 발사대 운반차량 29대, 육군전술미사일과 발사대 11基, 무전기 2백대, 야간 투시용 고글 3백개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