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 대학교수 아파트주차장 차량28대 펑크 내

  • 입력 1996년 12월 11일 08시 10분


【수원〓朴鍾熙기자】 경기 수원중부경찰서는 10일 만취상태에서 아파트주차장에 세워져 있던 차량 28대의 타이어를 펑크낸 수원 모대학 부교수 劉東勳(유동훈·44·토목공학과)씨를 재물손괴 혐의로 입건 조사중이다. 유씨는 10일 오전 2시경 수원시 팔달구 우만동 현대아파트주차장에 세워져 있던 경기3보 1195호 쏘나타승용차 등 차량 28대의 바퀴를 맥가이버칼로 그어 펑크낸 혐의를 받고 있다. 유씨는 이날 친구들과 근처 술집에서 술을 마신뒤 차를 세워놓고 귀가길에 이같은 행위를 하다 때마침 귀가중이던 같은 학교 학생 신모씨(24)에게 적발돼 경찰에 넘겨졌다. 유씨는 경찰에서 『이날 너무 술에 취한데다 어린이처럼 힘을 과시하고 싶어 등산용으로 갖고 다니던 칼로 바퀴를 펑크냈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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