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교포 198명 밀입국 총책 구속

  • 입력 1996년 12월 6일 14시 40분


慶南 蔚山해양경찰서는 6일 중국교포 1백98명을 3차례에 걸쳐 한국으로 밀입국시킨 金순열씨(38.어업.釜山 西구 아미동 225-83)를 출입국관리법 및 밀항단속법 위반혐의로 긴급 구속했다. 金씨는 지난 4월5일 조선족 1명당 중국인민화폐 4만元(한화 4백만원)∼5만7천元(한화 5백70만원)을 받기로 하고 브로커 朴모, 崔모씨 등이 중국현지에서 모집한 조선족 1백26명을 통영 선적 유자망어선 광봉호(77t급)에 태워 釜山 機長군 일광면 해안으로 상륙시키려 한 혐의로 기소중지된 상태였다. 金씨는 지난해 6월과 10월에도 두차례에 걸쳐 조선족 72명을 자기소유의 부산선적 제3대창호(22t급)에 태워 慶南 삼천포항과 釜山남항으로 밀입국시키려다 적발되는 등 2년간 모두 1백98명의 조선족을 밀입국시키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해 11월부터 중국에서 체류해 온 金씨는 브로커 朴씨, 崔씨 등과 함께 중국大連시에서 조선족들을 모집하다 최근 중국당국에 의해 불법체류자로 검거돼 해경에 넘겨졌다. 한편 해경은 브로커 朴씨와 崔씨 등의 정확한 신원파악에 나서는 한편 한국인과 중국인 공모자들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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