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발표]○점자 43명-백지제출 소신파도 4명

  • 입력 1996년 12월 6일 14시 40분


6일 발표된 수능시험 채점결과 0점을 맞은 응시생은 남자 39명, 여자 4명 등 모두 43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교육평가원에 따르면 4백점 만점에 0점짜리 수험생은 지난해 61명보다 조금 줄어든 43명이었으며, 유형별로는 매교시 이름만 쓰고 백지답안을 제출한 경우가 4명이었고, 나머지 39명은 1교시 또는 2교시까지 시험을 치르면서 백지를 내거나 한두문항의 오답을 표기한 뒤 3,4교시에는 아예 시험장을 떠나 0점 처리됐다. 영역별로는 2교시 수리탐구Ⅰ영역에서 0점처리된 수험생이 4백62명이었으며, 이들중 백지제출자를 제외한 4백여명은 나름대로 성실히 문제를 풀었으나 `완벽하게'정답을 피해나가 0점을 받은 경우였다. 나머지 영역에서는 시험문제를 풀고 0점처리된 수험생이 나오지 않았다. 또 수험번호를 잘못기재한 수험생이 3천5백51명, A형과 B형으로 나뉜 시험문제 문형표기를 잘못하거나 아예 하지 않은 경우가 8백22명, 시험에 응하고도 결시자란에 마크를 한 수험생도 2백44명에 달했다. 이들은 다행히 컴퓨터 채점과정에서 오류가 발견돼 본인 확인을 거쳐 모두 구제됐다. 한편, 0점자가 많이 나온 수리탐구Ⅰ 영역에서는 만점을 받은 수험생도 남자 9명, 여자 1명 등 10명이 나와 대조를 보였다. 만점자는 이밖에 외국어 영역에서도 다수 나왔으나 언어영역과 수리탐구Ⅱ 영역에서는 만점자가 1명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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