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8년 건립돼 안전점검 결과 붕괴우려가 있다는 판정을 받은 서울 중구 황학동 신당맨션아파트에 지난 1일 오전 4시경부터 지하 1층 기둥에 균열이 생기는 등 붕괴조짐을 보여 3일 오전부터 주민들이 긴급 대피했다.
서울 중구청은 3일 자체 안전진단 결과 지하 1층에 생긴 균열이 커지면 기둥 일부가 내려앉는 등 붕괴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이날 오전 10시부터 주민들을 긴급 대피시키고 수도와 가스공급을 중단했다.
중구청은 이날 주민 69가구 2백85명을 인근 황학동 사무소 등 3곳에 분산 수용하고 아파트 기둥에 H빔과 쇠파이프로 보강작업을 벌인 뒤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하고 있다.
〈洪性哲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