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공포탄 쏴 노점상 해산시켜

  • 입력 1996년 11월 9일 08시 47분


노점상 단속을 벌이던 경찰이 이에 항의하는 노점상인들을 해산시키기 위해 도심에서 공포탄을 발사, 물의를 빚었다. 8일 오후 6시40분경 서울 서초구 T레코드가게 앞길에서 「음주운전 방지 캠페인」을 벌이던 경찰이 인근 포장마차를 철거하는 과정에서 공포탄 2발을 발사했다. 경찰은 『노점상인들이 「캠페인을 이유로 영업을 못하게 한다」며 경관들의 멱살을 잡는 등 공무집행을 방해, 공포탄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노점상인들은 경찰이 공포탄을 발사하고 주동자를 연행하자 서초2파출소로 몰려가 항의농성을 벌였고 경찰은 이들 24명 전원을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서초경찰서로 연행, 조사를 벌였다. 〈夫亨權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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