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평호서 한밤 보트타다 전복…3명 사망 6명 중경상

  • 입력 1996년 11월 6일 20시 53분


【가평〓權二五기자】 6일 오전 2시40분경 경기 가평군 설악면 청평호에서 모터보트가 호수절벽을 들이 받아 서울 강남경찰서 신사파출소 裵기수경장(46) 등 3명이 숨지고 權모씨(25·여·서울 강서구 공항동) 등 6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숨진 사람은 모터보트를 운전한 裵경장외에 보트 소유주인 尹종호씨(37·서울 강동구 상일동)와 朴영미씨(25·서울 모룸살롱 여종업원)다. 부상자 6명은 청평읍 영진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이날 8인승 정원을 초과해 사고보트를 탄 사람중 4명은 모두 서울 모 룸살롱의 여종업원들로 모터보트 소유주인 尹씨 등과 함께 청평호 강변에 있는 尹씨 별장으로 가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어둠 속을 달리던 모터보트가 가속이 붙은 상태에서 방향을 잃고 절벽을 들이받은 뒤 뭍으로 튀어 올랐으며 이 충격으로 승선자들이 숨지거나 다친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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