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검 특수2부(金成浩부장검사)는 4일 한국체육대학 소속 일부 교수들이 학생들에게 해외전지훈련비를 과다요구한 뒤 착복한 혐의를 잡고 수사에 나섰다.
이는 金起秀 검찰총장이 부정부패척결을 강조한 직후 이뤄진 것으로 교육계 전반의 비리로 확대될지 주목된다.
검찰에 따르면 이 대학 골프부 P교수는 내년에 뉴질랜드 등 해외전지훈련을 가면서 학생들에게 해외훈련비 4백만원 외에 2백만∼3백만원씩의 웃돈을 따로 요구한 뒤 이를 가로챈 혐의다.
검찰은 학부모로부터 이같은 진정을 받고 학부모 학생 등 10여명을 소환, 철야조사를 벌였다.〈河宗大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