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초등생 실종 4개월만에 변사체로 발견

  • 입력 1996년 11월 2일 12시 45분


학교수업을 마치고 귀가하던 중 행방불명됐던 초등학교 여학생이 4개월만에 집 근처 야산에서 변사체로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일 忠南 公州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오후 2시께 公州시 反浦면 鶴峰리자연농장 뒷산에서 4개월전인 지난 6월말 행방불명됐던 학봉초등학교 6학년 金은정양(13)이 심하게 부패된 채 숨져 있는 것을 농장 주인 張봉수씨(46)가 발견, 신고했다. 金양은 당시 학교수업을 마치고 `집으로 가겠다'고 한 뒤 소식이 끊겨 부모가 1주일 뒤 경찰에 가출신고를 했었다. 경찰은 金양의 사체가 집에서 불과 1백60여m 밖에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 발견됐으나 특별한 자살 동기가 없었다는 가족들의 말과 사체발견 지점이 인적이 드문 야산 중턱이었던 점으로 미뤄 타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조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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