全南지방경찰청은 오는 1일 光州.全南지역 총학생회연합(南總聯)이 光州시 南구 龜동 광주공원에서 개최하려던 `공안탄압 분쇄와 민주기본권 쟁취를 위한 韓總聯 백만학도 궐기대회'와 조선대 총학생회의 시가행진을 허가하지 않기로 했다.
31일 경찰청은 南總聯과 조선대 총학생회가 30일 신고한 집회 내용을 검토한 결과 이들 집회가 `폭행, 손괴, 방화 등으로 공공의 안녕질서에 직접적인 위협을 가할것이 명백한' 경우에 해당된다고 보고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제5조 1항의 규정에 따라 불허키로 했다.
경찰은 집회 금지통고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이 집회를 강행할 것에 대비, 진압경찰 15개 중대 2천여명을 동원해 원천봉쇄할 방침이다.
한총련은 1일 오후 서울 7곳과 지방 14곳 등 모두 21곳에서 동시 다발집회를 가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