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의 여성조종훈련생 4명이 25일 고등비행과정을 수료, 국내민항사상 최초의 여성조종사가 탄생된다.
이날 제주 북제주군 조천읍 대한항공비행훈련원에서 수료식을 마친 원생은 모두 19명으로 이중 여성조종사후보는 申修珍(28) 曺僖卿(25) 黃延玎(23) 洪秀仁씨(24).
이들은 이 훈련원과 미국 캘리포니아주 시에라비행학교 등지에서 초중급 및 고등비행훈련과정을 무사히 마쳤다.
특히 申씨는 지난 4월 비행원입교이전 미연방항공국에서 인정하는 자가용 및 사업용조종사면장 계기비행면장 등을 취득했다.
이에 따라 기종교육을 거쳐 다른 3명의 여성조종사후보보다 2개월가량 앞선 내년 5월경 부조종사로 근무를 시작한다.
曺씨등 나머지 3명은 지난해 12월 10대1의 경쟁을 뚫고 비행훈련원에 입교한 뒤 학술과정 9백42시간, 초중등비행과정 2백96시간, 모의비행훈련 50시간 등의 교육과정을 이수했다.〈제주〓任宰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