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민항사상 최초 여조종사 4명 탄생

  • 입력 1996년 10월 25일 20시 49분


대한항공의 여성조종훈련생 4명이 25일 고등비행과정을 수료, 국내민항사상 최초의 여성조종사가 탄생된다. 이날 제주 북제주군 조천읍 대한항공비행훈련원에서 수료식을 마친 원생은 모두 19명으로 이중 여성조종사후보는 申修珍(28) 曺僖卿(25) 黃延玎(23) 洪秀仁씨(24). 이들은 이 훈련원과 미국 캘리포니아주 시에라비행학교 등지에서 초중급 및 고등비행훈련과정을 무사히 마쳤다. 특히 申씨는 지난 4월 비행원입교이전 미연방항공국에서 인정하는 자가용 및 사업용조종사면장 계기비행면장 등을 취득했다. 이에 따라 기종교육을 거쳐 다른 3명의 여성조종사후보보다 2개월가량 앞선 내년 5월경 부조종사로 근무를 시작한다. 曺씨등 나머지 3명은 지난해 12월 10대1의 경쟁을 뚫고 비행훈련원에 입교한 뒤 학술과정 9백42시간, 초중등비행과정 2백96시간, 모의비행훈련 50시간 등의 교육과정을 이수했다.〈제주〓任宰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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