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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문사회]종말이 가까우면 컴퓨터 속 늑대가 세상을 구원하리니

    [인문사회]종말이 가까우면 컴퓨터 속 늑대가 세상을 구원하리니

    더욱 튀고 더욱 깊어졌다. 윤이형 씨(35)의 두 번째 소설집 ‘큰 늑대 파랑’은 좀비, 사이보그, 컴퓨터 프로그램, 가상공간 등 다양한 장르서사로 가득하다. 꿈과 현실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이 상상력은 3년여 전의 첫 소설집 ‘셋을 위한 왈츠’보다도 발랄하다. 과연 이 작가는 “‘마법…

    • 2011-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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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문사회]“AI는 식량 대량생산 시스템의 산물”

    [인문사회]“AI는 식량 대량생산 시스템의 산물”

    구제역과 조류인플루엔자(AI)가 한반도를 덮치면서 수많은 소와 돼지, 오리가 도살돼 땅에 묻혔다. 축산농가의 시름도 깊어만 가고 있다. 예상치 못했던 천재(天災)일까, 이 같은 재앙을 부르는 데 인간의 손길이 영향을 미친 것일까. 2004년 2월 15일,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 주의 …

    • 2011-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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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문사회]‘책의 바다’ 도서관의 속살을 만지다

    [인문사회]‘책의 바다’ 도서관의 속살을 만지다

    “나는 도서관의 원형이 언제 어디서 탄생했고, 어떻게 출발했는지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싶었다. 고대 도서관 유적에서부터 중세를 거쳐 초기 대학도서관을 들여다보고, 세계 공공도서관의 수준은 지금 어디쯤 와 있는지 그 속살도 만져보고 싶었다.” 부산대 문헌정보학과 명예교수인 저자는 이런 …

    • 2011-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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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문사회]마크 트웨인 초판본 글-삽화 그대로 옮겨

    [인문사회]마크 트웨인 초판본 글-삽화 그대로 옮겨

    전작 ‘톰 소여의 모험’에서 톰의 친구로 등장하는 허클베리 핀. 그 속편 격인 ‘허클베리 핀’은 일상의 딱딱한 규율과 주정뱅이 아버지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헉(허클베리 핀)과 흑인 노예 짐이 미시시피 강을 따라 가며 겪는 모험 이야기다. 어니스트 헤밍웨이로부터 “현대 미국 문학은 이 책…

    • 2011-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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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문사회]정복군 장교와의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

    [인문사회]정복군 장교와의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

    제2차 세계대전 중 그리스의 케팔로니아 섬을 배경으로 한 사랑 이야기. ‘슬프고도 아름답다’고 평이하게 말하기엔 농도가 짙다. 전쟁에서 돌아온 약혼자가 예전과 다른 모습인 것을 확인하고 돌아선 펠라기아. 그가 새롭게 사랑에 빠진 대상은 케팔로니아를 정복한 이탈리아의 장교 코렐리다. 만…

    • 2011-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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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문사회]‘제2의 개항’ FTA 시작과 끝… 막전막후 협상비화 상세 소개

    [인문사회]‘제2의 개항’ FTA 시작과 끝… 막전막후 협상비화 상세 소개

    노무현 정부 시절 통상교섭본부장으로 일했고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비롯해 여러 나라와 FTA를 추진했던 주역의 회고록. 유엔 대사를 거쳐 현재 삼성전자 해외법무 사장으로 재직 중인 저자가 FTA 협상의 막전과 막후를 상세하게 기록했다. 책은 2003년 초 저자가 세계무역기구(W…

    • 2011-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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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문사회]고결한 기품, 꿋꿋한 기상에 취하다

    [인문사회]고결한 기품, 꿋꿋한 기상에 취하다

    깊은 겨울밤, 커다란 백자 사발에 물을 붓고 잠시 밖에 내놓으면 얼음이 언다. 얼음을 뚫고 안쪽의 물을 쏟아낸 뒤 그 안에 초를 밝힌다. 마치 달빛처럼 은은한 빛이 비친다. 선비들은 둘러앉아 그 빛에 매화를 비춰 감상하며 좋은 술을 마시고 시를 지었다. 조선 후기 ‘빙등조빈연(氷燈照賓…

    • 2011-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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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문사회]가족과 함께할 수 없는 ‘잔인한 운명’

    [인문사회]가족과 함께할 수 없는 ‘잔인한 운명’

    “땅, 땅. 띵, 띵, 띵. 땅따당다당. 냄비의 물통에서 소리가 울렸다. 하워드 크로스비의 귀에서도 소리가 울렸다.…머리가 종의 추라도 되는 양 댕댕 울려댔다. 냉기가 그의 발가락 끝으로 튀어 올라 울리는 소리의 잔물결을 타고 몸 전체로 퍼져나가면 마침내 이가 덜거덕거리며 부딪히고 무…

    • 2010-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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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문사회]5명의 도시인, 암담한 현실을 토해내다

    [인문사회]5명의 도시인, 암담한 현실을 토해내다

    작가 오쿠다 히데오의 새 소설은 ‘군상극(群像劇)’이다. 다섯 명의 인물 하나하나가 저마다의 이야기를 펼쳐내는데, 서로 전혀 상관없을 것 같은 사람들의 사연이 퍼즐처럼 맞춰져 큰 그림을 그려낸다. ‘공중그네’의 괴짜 의사 ‘닥터 이라부’를 기억하는 많은 독자는 이번 소설에서 또 어떤…

    • 2010-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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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문사회]오묘한 코발트 빛 자기의 탄생과 쇠락

    [인문사회]오묘한 코발트 빛 자기의 탄생과 쇠락

    1929년 중국 푸젠(福建) 성의 상인 오뢰희는 베이징에서 한 노인으로부터 원나라 연호인 ‘지정(至正)’이 표기돼 있는 청화자기를 구입한 뒤 영국 런던에서 거금을 받고 되판다. 청화자기를 매입한 곳은 런던대 데이비드 중국예술재단이었다. 그 청화자기는 ‘청화용문상이병(靑花龍紋象耳甁)’이…

    • 2010-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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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문사회]순수를 좇는 평론가의 첫 시집

    [인문사회]순수를 좇는 평론가의 첫 시집

    ◇나는 당신이 하고 싶은 말을 하고 방민호 지음 158쪽·1만 원·실천문학사방민호 서울대 교수는 평론가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지만 시력 9년에 이르는 시인이기도 하다. ‘나는 당신이 하고 싶은 말을 하고’는 그의 첫 시집이다. 65편의 시 작품 하나하나에 순수와 사랑에 대한 열망이…

    • 2010-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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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문사회]‘희망 없는 청춘’의 분노와 비명

    [인문사회]‘희망 없는 청춘’의 분노와 비명

    ◇02 김사과 지음 264쪽·1만 원·창비이 책에는 분노와 폭력이 가득하다. 26세 작가 김사과 씨는 첫 소설집 ‘02’에서 이 세계에 대한 저항을 가학적인 글쓰기로 표현한다. 표제작 ‘영이’에서 뜨거운 국수 가락을 집어던지고 서로를 물어뜯으면서 싸우는 엄마 아빠 사이에 낀 영이는 여…

    • 2010-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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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문사회]“산다는 건 반성하는 것” 작가 20인의 성찰

    [인문사회]“산다는 건 반성하는 것” 작가 20인의 성찰

    ◇반성-되돌아보고 나를 찾다 김용택 등 지음 255쪽·1만2000원·더숲뇌중풍을 앓아온 어머니가 쓰러졌다. 요양원에서 매일 오전 10시 전화를 걸던 어머니가 이틀째 아무 연락이 없어 걱정이 되던 차에 들려온 소식이었다. 요양원 원장 부인이 병원에서 어머니의 휴대전화를 전달해줬다. “어…

    • 2010-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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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문사회]왕 고문관 오른 대장장이 아들

    [인문사회]왕 고문관 오른 대장장이 아들

    2009년 맨부커상 수상작. 맨부커상은 영어권 작가들에게 주어지는 상 중 가장 권위 있는 문학상으로 꼽힌다. 배경은 영화 ‘천 일의 앤’으로 유명한 헨리 8세 시대. 당시의 유명한 정치인 토머스 크롬웰을 주인공으로 삼았다. 대장장이 부친의 폭력에 시달리면서도 비루한 삶의 굴레에서 벗어…

    • 2010-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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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문사회]인간을 닮은 도롱뇽들의 공격

    [인문사회]인간을 닮은 도롱뇽들의 공격

    ‘도롱뇽과의 전쟁’은 체코 작가 카렐 차페크(1890∼1938)의 대표작으로 꼽힌다. 유명한 SF 작가로 알려진 그답게 이 작품은 ‘인간과 도롱뇽과의 전쟁’이라는 상상의 사건을 다뤘다. 네덜란드 상선의 선장 판토흐가 두 발로 걷는 도롱뇽을 발견하고 도롱뇽에게 도구 쓰는 법을 가르쳐 진…

    • 2010-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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