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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자 이야기]<974>曰不可하니 直不百步耳언정…

    [한자 이야기]<974>曰不可하니 直不百步耳언정…

    이 대화에서 맹자는 五十步百步의 비유를 이용해 양혜왕의 상식판단을 이끌어내고 그것을 토대로 本題로 넘어가고 있다. 이에 앞서 양혜왕은 자신이 백성 구휼에 진력하지만 인구가 증가하지 않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물었는데 맹자는 양혜왕이 득의로 여기는 전투의 예를 들어 兵刃旣接(병인기접)의 상…

    • 2010-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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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둑]제54회 국수전…바꿔치기

    [바둑]제54회 국수전…바꿔치기

    흑 25로 하변 흑을 살리자 실리 차이가 확연하다. 백은 벼랑 끝에 서 있는 심정이다. 마지막으로 한바탕 붙어보고 안 되면 던져야 한다. 백 26. 결코 만만치 않은 승부수다. 흑 두 점을 버리는 건 있을 수 없기에 흑 27을 뒀는데 백이 32까지 빠져나오자 가시가 목에 걸린 것처럼 …

    • 2010-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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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둑]제54회 국수전…떵떵거리고 살다

    [바둑]제54회 국수전…떵떵거리고 살다

    고근태 7단은 쉽게 예선 결승에 올라왔고 백대현 8단은 유창혁 9단을 넘어 여기까지 왔다. 두 기사 모두 국수전과는 인연이 깊다. 백 8단은 39기 본선을 시작으로 44, 47, 52기 본선에 올랐다. 고 7단도 47, 52기 본선에 올랐다. 고 7단은 아마국수전에서도 우승했다. 이번…

    • 2010-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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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둑]제54회 국수전…깔끔한 마무리

    [바둑]제54회 국수전…깔끔한 마무리

    백은 찔끔찔끔 따라가는 것으론 승산이 없다. 한방 역전만 노려야 할 때. 그러나 흑이 단단해서 비빌 언덕이 마땅치 않다. 백 116이 상변 흑 진으로 깊게 들어간 것 같은데 지금은 이 정도까지 들어가지 않으면 안 된다. 삭감한다기보다 돌진한다는 느낌이다. 강지성 8단은 상대의 의중을…

    • 2010-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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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둑]제54회 국수전…울며 겨자 먹기

    [바둑]제54회 국수전…울며 겨자 먹기

    우변에서 흑 ○로 백을 공격한 장면. 주변 흑 모양이 두터워 백의 타개가 쉽지 않다. 전체적으로 백의 실리는 50여 집. 흑의 확정가는 40집이 채 안되지만 우변 백을 공격하며 20집을 만들면 된다. 지금 모양으론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난해한 바둑을 잘 두기로 이름난 한상훈…

    • 2010-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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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둑]제54회 국수전…축머리 공방

    [바둑]제54회 국수전…축머리 공방

    한상훈 5단은 2008년 초단시절 LG배 세계기왕전 결승에 올랐다. 이세돌 9단에게 1승 3패로 패했지만 정상권에 근접한 신예가 새로 등장했다는 점에서 화제를 불렀다. 최근 성적은 그때에 미치지 못하지만 언제든지 치고나갈 실력을 갖추고 있다는 점에선 이의가 없다. 한 5단은 이달에 열…

    • 2010-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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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둑]제54회 국수전…치킨 게임의 결말

    [바둑]제54회 국수전…치킨 게임의 결말

    절체절명의 순간. 두 대국자가 우상에서 대마 수상전을 시작했다. 마주보고 달리는 두 대의 차 가운데 어느 한쪽이 마음이 약해져 방향을 틀어야 하는데 두 대국자는 전혀 핸들을 꺾지 않았다. 마침내 대충돌이 벌어지기 직전이다. 둘 중 하나는 반드시 다친다. 우상에서 상변에 걸친 백 대마…

    • 2010-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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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둑]제54회 국수전…타협은 없다

    [바둑]제54회 국수전…타협은 없다

    실전 흑 1, 3이 심오한 응수타진이다. 흑의 목표는 우상에서 상변으로 탈출한 백 대마. 현재 이 대마는 좌상 백진과 연결한 것 같지만 아직 약점이 남아있다. 만약 흑의 응수타진에 백이 섣불리 받다간 대마가 더욱 위험해질 수 있다. 그래서 백이 4로 참은 것인데 그럼에도 흑은 5로 붙…

    • 2010-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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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둑]제54회 국수전…억울한 최선

    [바둑]제54회 국수전…억울한 최선

    앞으로 남은 예선 결승 대국은 하이라이트로 편집해 보여 드린다. 젊은 신예기사의 대결. 경험과 성적으로 보면 이춘규 3단이 약간 낫다. 2007년 입단한 이 3단은 올해 비씨카드배 세계대회 본선에 진출했고 한국바둑리그에서도 활약하고 있다. 이호범 2단은 아직 뚜렷하게 내세울 성적이 없…

    • 2010-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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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둑]제54회 국수전…묘수 두고 지다

    [바둑]제54회 국수전…묘수 두고 지다

    묘수 세 번 두면 진다는 격언이 있다. 묘수가 세 번이나 필요하다는 건 정상적으로 바둑을 둘 수 없을 정도로 형세가 나쁘다는 의미다. 이 바둑이 그랬다. 백은 중앙 대마가 흑에게 완벽하게 포위된 상황에서 백 96, 98의 절묘한 수로 탈출에 성공했다. 하변 대마가 궁지에 몰렸을 때는 …

    • 2010-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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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둑]제54회 국수전…마지막 노림도 무산

    [바둑]제54회 국수전…마지막 노림도 무산

    우스운 얘기지만 지금은 백이 3수를 한꺼번에 둘 수 있어야 이긴다. 하변 중앙 우변 백 돌을 차례로 살릴 수 있어야 한다. 흑은 두 개의 백 대마를 살려주더라도 하나만 잡으면 된다. 흑이 눈감고 둬도 이길 수 있을 정도로 유리한 것. 백은 62로 버티며 패를 만들고자 한다. 패가 나…

    • 2010-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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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둑]제54회 국수전…또 다른 곤마

    [바둑]제54회 국수전…또 다른 곤마

    하변엔 흑의 대부대가 오래전부터 진을 치고 있다. 중앙 백 대마가 하변으로 가면 집중포화를 맞을 것이 분명하다. 하지만 지금 갈 수 있는 곳은 하변밖에 없다. 김효곤 4단은 배수진을 친 심정으로 백 36, 38의 승부수를 던진다. 승부수라곤 하지만 사실 중앙과 우변에 이어 또 다른 곤…

    • 2010-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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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둑]제54회 국수전…삼곤마가 뜨다

    [바둑]제54회 국수전…삼곤마가 뜨다

    흑 11부터 다시 보자. 흑 11에는 참고도 백 1로 흑 한 점을 잡는 것이 보통이다. 하지만 지금은 흑 4, 6으로 선수하고 8로 하변을 지키면 하변 흑 집이 일당백이다. 그래서 흑 11에 응수하지 못하고 백 12로 머리를 내민 것이다. 그러나 흑이 13을 선수하고 15로 다가서자 …

    • 2010-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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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둑]제54회 국수전…대마는 살았지만

    [바둑]제54회 국수전…대마는 살았지만

    백으로선 절체절명의 순간. 중앙 백이 흑에게 완전히 포위돼 활로를 찾기 힘들어 보인다. 단명국으로 끝날 위기감이 높아지고 있다. 백 92, 94로 비비적거려 봐도 무슨 수가 있나 싶다. 그러나 김효곤 4단의 얼굴은 이미 평온한 상태였다. 그는 백 94 이후 잠시 생각하는 듯하더니 백…

    • 2010-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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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둑]제54회 국수전…단명국의 조짐

    [바둑]제54회 국수전…단명국의 조짐

    백은 전보에서 팻감 부족으로 패를 양보했다. 하지만 흑은 바로 패를 해소하지 않고 흑 73, 75로 중앙 백 말 공격에 나섰다. 백은 괴롭다. 실리로 앞서지 못하는데 바둑마저 엷다. 단 한 번 나약하게 둔 수로 인해 바둑이 많이 나빠졌다. 백 84로는 참고도 백 1로 때리고 싶은 마음…

    • 2010-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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