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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제56기 국수전… 이단젖힘도 때로는 악수](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2/05/17/46300454.2.jpg)
안국현 3단은 내친 김에 64로 이단 젖혀간다. 보통 이단젖힘에는 대국자의 기세가 실려 있다. 게다가 좋은 결과가 나올 때가 많다. 하지만 이번 경우는 흑이 65로 끊은 데 이어 67로 뻗어나가자 약간 이상해졌다. 끊긴 백이 걱정이 되는 모양. 결과적으로 이단젖힘은 참고 1도 백 1로…
![[바둑]제56기 국수전… 59 적시의 응수타진](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2/05/15/46272136.1.jpg)
선수를 잡은 안국현 3단은 우변 흑진을 어떻게 처리할까 고민한다. ‘단순히 삭감만 할까, 그래도 이길 수 있을까’ ‘깊숙이 침입할까’…. 결국은 침입을 택했다. 흑진 깊숙이 46에 돌이 떨어지면서 대국자 간에 긴장감이 감돈다. 일찌감치 승부처를 맞이했다. 안 3단은 50으로 들여다보는…
![[바둑]제56기 국수전… 23은 상용의 침입수단](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2/05/15/46245135.2.jpg)
강병권 초단은 우변 흑진을 지키느냐, 아니면 백진에 침입하느냐를 고민하다가 상대 진영을 깨는 방법을 택했다. 23의 침입은 상용의 수. 참고 1도 흑 1로 들어가는 수를 생각할 수 있지만, 결과가 좋지 않다. 백 2, 4, 6으로 두면 흑은 근거 없는 떠돌이 신세가 된다. 25도 타개…
![[바둑]제56기 국수전… 신예들의 대결](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2/05/13/46218102.1.jpg)
안국현 3단(20)은 눈에 띄는 신예기사. 2011년 농심신라면배 한국대표로 선발돼 2연승을 하며 주목받기 시작했다. 2011, 2012 비씨카드배 본선에 연속으로 얼굴을 내밀었고 올해 3월 중국에서 개최한 바이링배에서는 32강에 올라 신예기사로서의 입지를 단단히 하고 있다. 강병권 …
![[바둑]제56기 국수전… 안성준 연패의 사슬을 깨다](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2/05/10/46157896.1.jpg)
결론적으로 이 바둑에서 안성준 3단(21)이 박정상 9단(28)에게 이겼다. 이로써 안성준은 박정상에게 3연패한 아픔을 딛고 역대 전적을 2승 3패로 만들었다. 랭킹 31위인 안성준으로서는 랭킹 17위인 박정상을 이긴 의미도 있다. 두 기사는 충암고 7년 선후배 사이이기도 하다. 한국…
![[바둑]제56기 국수전… 146 코붙임의 맥점](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2/05/09/46125506.2.jpg)
전보 백△는 일종의 분수령이다. 그전까지 흑백 간의 싸움은 서로 타협의 여지가 있었다면 이제는 달라졌다. 이 한 수에 승부가 갈린다. 초중반을 거쳐 온 역량들이 응축돼 있는 것. 이 수를 놓는 안성준 3단의 손길에 힘이 실린다. 141은 빈삼각이지만 절대. 안 3단은 142로 단수한…
![[바둑]제56기 국수전… 수읽기 싸움](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2/05/08/46099786.1.jpg)
한국바둑리그의 경쟁이 심해졌다. 2부 리그인 락스타리그 선수 민상연 초단(20)이 선배들을 상대로 2승을 거두면서 감독들의 락스타리거 기용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락스타리거들의 목표는 좋은 성적. 그래야 감독들의 눈에 들어 박정상 9단과 안성준 3단처럼 바둑리거로 활약할 수 있게 된다.…
![[바둑]제56기 국수전… 당연해 보이는 111이 실착](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2/05/08/46073089.1.jpg)
백을 잡은 안성준 3단은 다소 느긋하다. 우변과 좌하귀에 실리가 많아 상변 백 대마만 탈 없이 수습하면 승리할 수 있다. 우선 104로 밀어 두고 106으로 흑 2점을 잡는다. 이제 백의 걱정거리는 사라졌다. 박정상 9단은 107, 109로 중앙에서 백 2점을 제압하면서 거리를 좁혀간…
![[바둑]제56기 국수전… 86 빈삼각의 지킴 수](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2/05/06/46046481.2.jpg)
전보에서 백의 공격으로 흑●3점이 위태로워 보인다. 하지만 박정상 9단은 상변에서 손을 빼고 83으로 빈삼각을 둔다. 백의 응수에 따라 행마하겠다는 응수타진. 이에 대해 안성준 3단은 84를 선수한 뒤 86으로 지킨다. 우변을 집으로 만들면서 흑 한 점이 나오는 수도 예방하고 있다. …
![[바둑]제56기 국수전… 상대 진영 깨기](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2/05/03/45990095.1.jpg)
전보 백 ○로 날개를 편 데 대해 흑 2점을 끌고 나오기는 어렵다. 그런 점에서 63은 적절한 삭감. 64도 이런 정도의 지킴이다. 65와 66, 서로 밭전 자 행마가 이색적이다(바둑판에서는 드물게 돌 4점이 정사각형을 이뤘다). 딱히 선악을 논하기 어려운 수. 67, 69로 상변에 …
![[바둑]제56기 국수전… 백 62로 날개를 펴다](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2/05/03/45961176.2.jpg)
박정상 9단과 안성준 3단은 모두 바둑 리거. 박정상은 킥스의 3지명으로, 안성준은 정관장의 4지명으로 뛰고 있다. 둘의 역대 전적은 3승 1패로 박정상이 우세하다. 2009년 첫 대결에서 안성준이 이겼으나 이후 박정상이 3연승 중이다. 이 바둑이 두 사람의 올해 첫 대국. 안성준으로…
![[바둑]제56기 국수전… 39, 41이 무리수](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2/05/01/45931209.2.jpg)
박정상 9단(28)은 입단 6년 만인 2006년 후지쓰배에서 우승하는 등 4차례 우승 경력이 있는 강자. 지난해 말 연구생 출신의 김여원 아마 6단(25)과 화촉을 밝혔다. 박 9단 커플이 프로-아마라면 프로기사 부부도 세 커플이 있다. 김영삼 9단-현미진 5단, 이상훈 9단(대)-하…
![[바둑]제56기 국수전… 16, 18은 백의 취향](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2/04/30/45909575.1.jpg)
안성준 3단(21)은 안형준 3단(23)과 형제기사. 한국기원 형제(남매) 프로기사로는 고 김수영-김수장 9단, 이상훈 8단(소)-이세돌 9단, 박승철 7단-박승현 7단, 김수진 3단-김대희 5단(남매), 류동완 2단-류민형 2단 등이 있다. ‘형만 한 아우 없다’는 속담이 있지만 바…
![[바둑]제56기 국수전… 16, 18은 백의 취향](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2/04/30/45909575.1.jpg)
안성준 3단(21)은 안형준 3단(23)과 형제기사. 한국기원 형제(남매) 프로기사로는 고 김수영-김수장 9단, 이상훈 8단(소)-이세돌 9단, 박승철 7단-박승현 7단, 김수진 3단-김대희 5단(남매), 류동완 2단-류민형 2단 등이 있다. ‘형만 한 아우 없다’는 속담이 있지만 바…
![[바둑]제56기 국수전… 새내기의 선전](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2/04/29/45884323.1.jpg)
입단 3개월차의 새내기 김원빈 초단은 의욕이 앞섰다. 초반 좌상귀에서 흑 대마를 너무 직접 공격해 들어갔다. 30, 그게 실착이었다. 참고 1도처럼 백 1로 날일자로 두고 기다릴 곳이었다. 백 3, 5로 실리를 차지한 뒤 선수를 뽑아 큰 곳을 차지하면 잘 어울릴 바둑이었다. 그런데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