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김정은 초청으로 8∼9일 北 국빈 방문

  • 동아일보
  • 입력 2026년 6월 5일 11시 21분


2019년 방북 이후 7년만에 평양에

2019년 6월 20일 북한 평양의 한 공항에 도착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오른쪽)과 시 주석을 마중 나온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왼쪽)이 함께 걸어가는 모습. 중국 CCTV
2019년 6월 20일 북한 평양의 한 공항에 도착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오른쪽)과 시 주석을 마중 나온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왼쪽)이 함께 걸어가는 모습. 중국 CCTV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오는 8일부터 9일까지 1박 2일간 북한을 국빈 방문한다. 시 주석의 방북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초청에 따른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과 중앙TV(CCTV)는 5일 “김 위원장의 초청으로 시 주석이 6월 8일부터 9일까지 조선민주주의공화국을 국빈 방문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시 주석의 방북은 2019년 6월 이후 7년 만이다.

북한 조선중앙통신도 같은 날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총서기(를 겸임하는) 중국 국가주석 시진핑 동지가 6월 8~9일 우리나라를 방문한다”고 전했다.

2019년 6월 21일 북한 평양의 국빈만찬장(백화원 영빈관)에서 방북 중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왼쪽)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함께 걷고 있는 모습. 중국 신화통신
2019년 6월 21일 북한 평양의 국빈만찬장(백화원 영빈관)에서 방북 중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왼쪽)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함께 걷고 있는 모습. 중국 신화통신
시 주석의 방북은 2019년 6월 이후 두 번째다. 시 주석과 김 위원장은 지금까지 모두 여섯 차례 정상회담을 가졌다. 북-미 비핵화 협상이 열린 2018, 2019년 5차례 회담 이후 한동안 중단됐던 북-중 정상교류는 지난해 시 주석이 김 위원장을 중국 80주년 전승절 열병식에 초청하면서 재개됐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김정은 당 총비서가 지난해 9월 4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 국가주석과 회담을 진행했다고 5일 보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평양 노동신문=뉴스1)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김정은 당 총비서가 지난해 9월 4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 국가주석과 회담을 진행했다고 5일 보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평양 노동신문=뉴스1)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은 지난달 20일(현지 시간) 시 주석이 북한을 국빈 방문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타임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이번 방문은 일본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총리에 대한 대응으로 해석된다”며 “중국과 북한은 일본의 새로운 군국주의(militarism)에 맞서 협력할 것”이라고 타전했다.

다카이치 총리가 북한과 중국, 러시아의 위협에 대응해 연내 안보 3문서(국가안전보장전략, 국가방위전략, 방위력 정비계획) 개정 등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시 주석이 중-러 정상회담에 이은 방북을 통해 북한과의 협력 강화에 나설 수 있다는 것이란 해석이다.

2019년 6월 21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오른쪽 두 번째)과 부인 펑리위안 여사(오른쪽)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왼쪽에서 두 번째)과 부인 리설주 여사(왼쪽)와 함께 북-중 우의탑을 참배하고 있다. 중국 CCTV 캡처
2019년 6월 21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오른쪽 두 번째)과 부인 펑리위안 여사(오른쪽)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왼쪽에서 두 번째)과 부인 리설주 여사(왼쪽)와 함께 북-중 우의탑을 참배하고 있다. 중국 CCTV 캡처
시 주석의 방북 예정에 앞서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은 4월 10일 6년 7개월 만에 북한을 방문해 김 위원장과 만났다. 당시 김 위원장은 왕 부장에게 “고위급 교류와 전략적 소통을 강화하자”고 밝혔다.

#시진핑#북한 방문#김정은#비핵화 협상#북중 정상회담#국빈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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