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우·박민식, 한동훈 협공…부산 북갑 토론회 ‘2대1 격론’

  • 동아일보
  • 입력 2026년 5월 28일 20시 31분


‘당게 사건’ ‘박근혜 30년 구형’ 등 공세
韓 “하정우, 대통령 공소취소 찬성하나”

하정우 더불어민주당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후보(왼쪽부터), 한동훈 무소속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후보, 박민식 국민의힘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후보가 28일 오후 부산 동구 부산MBC에서 열린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토론회에서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5.28. 뉴스1
하정우 더불어민주당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후보(왼쪽부터), 한동훈 무소속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후보, 박민식 국민의힘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후보가 28일 오후 부산 동구 부산MBC에서 열린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토론회에서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5.28. 뉴스1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 첫 TV토론회에서 더불어민주당 하정우 후보와 국민의힘 박민식 후보, 무소속 한동훈 후보가 난타전을 벌였다. 선거가 접전 양상을 보이면서 ‘네거티브’ 공방이 주로 오갔다.

하 후보와 박 후보는 28일 부산MBC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한 후보 가족이 연루된 국민의힘 당원게시판 사건 등을 거론하면서 총공세를 펼쳤다. 하 후보는 “명의 도용 뉴스가 사실인지 궁금하다”며 “사실이 아니라면 왜 고발을 안 하는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한 후보는 “제 가족이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 등의 잘못된 부분을 지적한 칼럼을 익명 게시판에 올린 건데 잘못된 것이냐”고 맞받았다.

박 후보도 “한 후보가 별문제가 없다고 답변을 한다. (김건희 여사에 대한) ‘개 목걸이’ 표현 등이 있었는데, 한 후보가 당 대표였는데 아무 문제가 없느냐”며 “우리 보수 지지층 사이에 엄청난 상처를 준 사건”이라고 공세를 펼쳤다. 한 후보는 “허위 사실”이라며 “‘개 목걸이’라는 얘기를 저나 제 가족이 쓴 적 없다”고 반박했다. 두 후보는 토론이 격해지자 언성을 높이기도 했다.

하 후보와 박 후보는 한 후보가 검사 시절 파견됐던 국정농단 특별검사팀이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징역 30년을 구형한 것도 언급했다. 한 후보는 “인간적으로 대단히 미안한 마음이 있고, 지난 총선 때 저를 격려해 주신 데 대해 참 고맙게 생각한다”고 답했다.

한 후보는 하 후보의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업스테이지 주식 ‘파킹’ 의혹과 관련해 “기술 담당 핵심 간부가 경쟁사의 주식을 받으면 업스테이지가 흥하고 네이버가 망해야 100억 원을 벌지 않느냐”고 역공을 펼쳤다. 이에 하 후보는 “이해충돌은 없었다”고 반박했다. 하 후보는 네이버클라우드 AI혁신센터장을 지낸 바 있다. 한 후보가 김어준 씨 유튜브에 하 후보가 출연한 것을 거론하며 “김어준 코치를 받는 것 같다”고 지적하고, 대통령 사건 공소 취소 논란에 대해 “찬성하느냐. 반대하느냐”고 묻자 하 후보는 “검사 취조실인가”라고 맞받았다.

하 후보는 한 후보가 정형근 전 의원을 후원회장으로 위촉한 것을 거론하며 “색깔론과 정치검사의 원조 격 인물을 후원회장으로 앉혔다. 장인과 밀접한 관계가 있어서 (위촉)했다는 얘기가 있다”고 묻기도 했다. 한 후보는 “전혀 사실이 아니고 처음 정치를 하면서 그렇게 막 던지면 안 된다”고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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