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혁 “장동혁 방미가 남긴 건 인생컷 한장과 국힘 후보들 한숨뿐”

  • 동아일보
  • 입력 2026년 4월 16일 15시 55분


김종혁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2026.2.26 뉴스1
김종혁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2026.2.26 뉴스1
친한(친한동훈)계 김종혁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16일 미국을 방문 중인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겨냥해 “결국 이번 방문에서 남은 건 장동혁 김민수 두 분의 인생 컷 한 장과 국힘 후보들의 한숨뿐”이라며 “최소한의 정치적 양심이라도 있으면 물러나라”고 사퇴를 촉구했다.

김 전 최고위원은 이날 방미 중인 장 대표가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관계자와 미 국무부 관계자 등을 만나 중동 전쟁과 한미 안보·경제 협력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힌 것을 두고 자신의 페이스북에 “솔직히 충격받았다. 어떻게 이렇게 맹탕일 수 있을까 싶어서”라며 비판했다.

앞서 장 대표는 이날 워싱턴DC에서 열린 특파원 간담회에서 “상·하원 의원들과 미국 싱크탱크들을 방문해 여러 의제에 대해 대화를 나눴고, 이날은 국무부를 방문해 의미 있는 대화를 했다”며 “일정 부분 성과도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면담 대상과 대화 내용에 대해서는 NSC 및 국무부 관계자들과 안보 문제, 한미 경제협력 등 여러 현안을 놓고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눴다고만 설명했다. 세부 내용에 대해서도 “보안상 문제로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했다. 백악관 신앙사무국 국장인 폴라 화이트 목사는 일정 문제로 만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김 전 최고위원은 “국내 언론에선 백악관 종교 국장이자 트럼프 멘토인 폴라 화이트 만난다고 도배를 했었다. 폴라를 통해 트럼프 만날 수 있다고 희망고문 하면서”라며 “그런데 폴라 화이트가 지역에 내려가 있어 못 봤단다. 그럼 어디 있는지 확인도 안 하고 아무런 사전 조율 없이 언론플레이 한 건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폴라는 그렇다 치고 또 누구 만났냐고 물으니 보안상 문제로 구체적으로 이야기 못 하는 점 양해해 달란다. 어디다 약을 파시나. 정보기관장도 아닌 야당 대표 공개 방문 행사인데 보안 문제로 누굴 만났는지 밝힐 수 없다고?”라며 “결국 이번 방문에서 남은 건 장동혁 김민수 두 분의 인생 컷 한 장과 국힘 후보들의 한숨뿐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 전 최고위원은 “장 대표 일행은 내일 오후 귀국한다고 한다. 당원들과 국민들께 무슨 낯으로, 무슨 말씀하실지 지켜봐야겠다”며 “당원의 한 사람으로서 말씀드린다. ‘당원 자유의지의 총합’이라는 장 대표 체제가 들어선 지난 8개월 동안 국힘과 보수는 그야말로 만신창이가 돼버렸다. 최소한의 정치적 양심이라도 있으면 물러나시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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