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준 경기 수원시장이 8일 오후 화성행궁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재선 도전을 공식 선언하고 있다. 2026.4.8/뉴스1
이재준 경기 수원특례시장이 재선 도전을 공식화했다.
이 시장은 8일 오후 수원시 화성행궁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선 9기 지방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선언문을 통해 “수원 대전환의 완성을 위해 뿌린 씨앗을 가장 잘 아는 제가 책임지고 열매를 맺겠다”며 ‘실용’과 ‘성과’를 전면에 내세웠다.
구체적으로 구운역 신설 확정, R&D 사이언스파크 지정, 화성성곽 주변 고도 제한 완화, 영화지구 도시재생혁신지구 지정 등을 언급했다.
중동발 에너지 위기와 고물가·고금리로 인한 어려운 경제 상황에 대해서도 “시민의 고정 지출을 줄여주는 행정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한 주요 공약으로 ▲교통·교육·의료비 등 3대 반값생활비 정책 확대 ▲수원투어 무상버스를 통한 환승체계 완성 ▲GTX-C 및 신분당선 연장 조기 완공 ▲보건· 의료·요양까지 확대된 새빛돌봄 및 아동 가족돌봄수당 확대 등을 제시했다.
이재준 경기 수원시장이 8일 오후 화성행궁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한 뒤 시민들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2026.4.8/뉴스1 이 시장은 수원의 비전으로 ‘글로벌 관광수도’와 ‘첨단과학 연구도시’를 꼽았다. 그는 “관광이 곧 산업이고 민생”이라며 화성행궁 일대에 대한 ‘관광 산업화’가 시민 소득으로 이어지게 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또 반도체, AI, 바이오 등 기업의 연구와 실증이 동시에 일어나는 연구거점을 완성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AI 안심체계, 새빛하우스 5000호 건립, 마을 주차장 확보, 새빛통합돌봄 확대 등을 통해 ‘생활혁신 기본사회’ 완성의 행정을 펼치겠다고 공약했다.
이 시장은 “125만 수원은 연습이나 실험하는 자리가 아니다”라며 “안 된다고 포기했던 일들을 도시계획의 논리와 행정의 끈기로 뚫어낸 실력으로 수원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아직 직무 정지와 예비후보 등록을 하지 않았다. 이 시장 측 관계자는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더불어민주당 경선 결과 발표 후 법정 기한을 고려해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충남 연기군(세종시) 출생인 이 시장은 포항고교, 성균관대를 졸업했다. 2011~2016년 수원시 제2부시장을 지낸 뒤 2022년 시장에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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