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각국 보유세 비교’ 공유하며 “저도 궁금했다”

  • 동아일보
  • 입력 2026년 3월 24일 09시 27분


이재명 대통령이 24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3.24 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이 24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3.24 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선진국 주요 도시 보유세에 대해 “저도 궁금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11시 59분경 엑스(X·옛 트위터)에 주요 국가별 도시 보유세와 한국의 보유세를 비교한 기사를 공유하며 이같이 적었다.

앞서 20일 김용범 대통령정책실장은 한 언론 인터뷰에서 초고가 주택과 관련해 미국 뉴욕, 영국 런던, 일본 도쿄, 중국 상하이의 보유세를 연구 중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이 공유한 기사는 김 실장이 거론한 주요 도시의 보유세를 비교하는 내용이다. 보도에 따르면 우리나라 보유세 실효세율은 0.15% 정도로 뉴욕(1%), 도쿄(1.7%), 상하이(최고 0.6%)보다 낮은 수준이다. 런던은 취득세가 비싼 대신 우리나라와 같은 보유세는 사실상 없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초고가 주택에 대해선 ‘맨션세’를 2028년부터 추가로 걷을 계획이다.

이 대통령은 1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부동산 세금에 대해 “전쟁으로 치면 핵폭탄 같은 것”이라며 “함부로 쓰면 안 되는데, 최후의 수단으로 반드시 써야 한다면 써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두고 서울 집값 상승세가 안정되지 않으면 정부가 보유세를 비롯한 부동산 세금을 강화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다만 홍익표 대통령정무수석비서관은 같은 날 한 방송에서 “보유세 인상은 현재까지는 검토하지 않고 있다”며 “(5월 9일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세 유예 종료 이후에도 부동산 시장이 안정되지 않으면 어떤 정책 수단을 쓰는 것이 좋을지 판단하겠다”고 언급했다.

#이재명 대통령#보유세#부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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