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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보수정당 가장 어려운 시기…소수라도 힘 모아야”
뉴시스(신문)
입력
2025-02-27 11:44
2025년 2월 27일 11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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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정부가 한창 일할 때인데…국가적 손실”
52시간 특례 문제에 “반도체 기업, 정책 때문에 한계 와”
“한덕수 빨리 복귀해 대미관계 지휘했으면 좋겠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7일 서울 서초구 재단법인 청계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을 예방, 악수하고 있다.(공동취재) 2025.02.27.[서울=뉴시스]
이명박 전 대통령은 27일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비롯한 여당 지도부에 “보수정당이 생긴 이후 가장 어려울 때 같다”며 힘을 모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 전 대통령은 이날 서울 서초구 이명박재단에서 권 비대위원장과 면담을 갖고 이 같이 밝혔다.
이 전 대통령은 “소수인데 힘을 못 모으면 안 된다”며 “집권당이고 소수라도 힘만 모으면 뭐든지 해 나갈 수 있다. 다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한창 정부가 일할 때인데 국가적으로 얼마나 손실인가”라며 “어제 중소기업인들, 지역별 전국 회장들이 모여 공식 간담회가 있었다. 거기에서도 걱정이 태산이었다”고 언급했다.
이에 권 위원장은 “기업하는 분들은 여러 걱정이 많을 것”이라며 “(야당이) 오늘도 당장 상법 개정안을 강행 처리하겠다고 하는데 기업 입장에서는 대기업이든 중소기업이든 굉장히 어렵게 만드는 법”이라고 했다.
여야가 반도체 업계의 주 52시간 근로제 예외 적용 문제를 두고 이견을 보이는 것에 대한 언급도 있었다.
이 전 대통령은 “반도체 기업도 정부 정책 때문에 한계가 왔다”며 “특히 AI 시대가 오면 새로운 정부 정책이 있어야 한다”고 했다. 또 “신산업이 나오면 시간 제한이 없다. 놀 때는 놀더라도 할 때는 밤을 새워서 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권 위원장은 “이재명 대표가 노골적으로 노조 때문에 반대한다”며 “지지 세력인 노조 의견을 거슬러 찬성할 수 없다고 했다. 그 소리를 들으며 기가 막혔다”고 말했다.
그러자 이 전 대통령은 “민주노총이야말로 참 걱정스럽다”며 “이런 고비에는 여야가 없다. 힘을 합쳐야 한다. 트럼프 시대에 함께 대응해야 한다”고 했다.
10분가량의 짧은 공개 대화 뒤에 비공개 면담이 진행됐다.
신동욱 수석대변인은 면담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 전 대통령은) 52시간 예외 적용 문제와 관련해 전 세계적으로 기술 경쟁이 치열한데 답답하다고 말씀하셨다”고 했다.
이어 “트럼프 행정부가 전 세계적으로 여러 정책을 내놔서 경험이 있는 분이 있었으면 좋겠고, 한덕수 국무총리가 빨리 복귀해 대미 관계를 지휘했으면 좋겠다고도 했다”고 덧붙였다.
‘탄핵심판 결과에 대비해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은 있었느냐’라는 질문에 “구체적으로 (없었다) 아마 이심전심으로 통하지 않겠나”라고 답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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