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서 대북공작 시도 보도 관련 “사실 아냐”
“전 정보사령관, 지난해 11월 몽골 방문 사실 없어”
문상호 국군정보사령관이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의 긴급 현안질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4.12.10. 뉴시스
국방부는 정보사령부 소속 정보요원이 지난해 비상계엄 사태 전 몽골에서 현지 공작원을 이용해 북한과 접촉하는 공작을 했다는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고 14일 밝혔다.
전날(13일) 한 매체는 “비상계엄 선포 직전, 정보사 요원들이 몽골에서 현지 정보당국에 체포됐다가 풀려났던 사실이 확인됐다”며 “대북 공작을 위해 몽골 현지 정보요원들을 접촉하다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또한 “정보사 요원이 체포되자 문상호 당시 정보사령관이 곧바로 몽골을 방문해 이들이 정보사 소속이라는 것을 몽골 정부에 확인해줬다”며 “우리 정보요원이 몽골에서 활동하지 않겠다는 사과문을 국정원을 통해 전달하고 난 뒤에야 한국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국방부는 해당 보도와 관련해 “당시 정보사 요원의 몽골 출장은 정상적인 절차를 준수한 가운데 실시한 공식적인 대외활동이었다”며 “비상계엄이나 대북공작 등과는 전혀 연관성이 없다”고 했다. 또한 “문상호 전 정보사령관은 2024년 11월 몽골을 방문한 사실이 없다”고 부연했다.
국방부는 “정보사 요원들의 활동은 외국의 군 정보기관 및 군사외교와 밀접한 관계가 있어 철저히 보안이 유지돼야 할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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