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정당 지지율이 37%, 더불어민주당 정당 지지율이 36%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13일 나왔다. 전주에 비해 국민의힘은 2%포인트, 민주당은 1%포인트씩 하락하면서 양당의 지지도 격차는 오차 범위 내에서 유지됐다. 차기 대통령 적합도는 민주당 이재명 대표 32%, 여권의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13%, 오세훈 서울시장 8% 순이었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10∼12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에서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
연령별로 보면 민주당 정당 지지율이 20대와 30대에서 각각 30%, 40%로 국민의힘 26%, 24%에 비해 높았다. 40대와 50대에서도 각각 52%, 41%로 국민의힘(24%, 35%)을 앞섰다.
국민의힘은 60대와 70대 지지율에서 각각 51%, 64%로 민주당(30%, 22%)을 앞질렀다.
차기 대통령 적합도는 민주당 이 대표가 32%로 가장 높았다. 전주와 동일한 수치다. 김 장관은 전주 대비 1%포인트 상승한 13%로 집계됐다. 뒤이어 오 시장(8%), 홍준표 대구시장(5%),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4%) 순이었다.
대선 후보 호감도 조사에서는 이 대표 37%, 김 장관 27%, 오 시장 26%, 홍 시장 20%, 한 전 대표 20%로 나타났다.
정당 기준 대선 후보 지지의 경우 민주당 후보를 지지하겠다는 응답이 40%, 국민의힘 후보를 지지하겠다는 응답이 35%였다.
차기 대선에서 정권 교체를 위해 야권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50%로, 정권 재창출을 위해 여권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인식(41%)보다 높게 나타났다.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과정을 신뢰한다는 응답은 54%로, 신뢰하지 않는다는 응답(41%)보다 높았다.
윤 대통령 탄핵심판에서 헌재가 어떤 결정을 해야 하는지 묻는 말엔 ‘탄핵을 인용해 파면해야 한다’는 응답이 58%로, ‘탄핵을 기각해 직무에 복귀시켜야 한다’는 응답(38%)보다 20%포인트 앞섰다.
이번 조사는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으로 이뤄졌다. 응답률은 21.9%이며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