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태열 “지속 가능한 한중 관계 공들여야”…‘한중 청년 우호증진단’ 해단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9월 6일 15시 59분


유튜버 ‘캡틴 따거’ 홍보대사 위촉

외교부는 6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조태열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제2회 한중 청년 미래 우호증진단’ 해단식 및 홍보대사 위촉식을 개최했다. 올해 선발된 우호증진단은 한국 청년 20명, 중국 청년 10명 등 30명으로 구성돼 4월부터 지난달까지 5개월 간 한중 양 국민 간 인식 개선을 위한 다양한 활동들을 해왔다. 우호증진단은 양국의 미래 주역인 청년 간 교류 활성화와 우호관계 증진 정책 발굴을 위해 2022년부터 운영됐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한중 양국 청년들이 6일 ‘제2회 한중 청년 미래 우호증진단’ 해단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외교부 제공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한중 양국 청년들이 6일 ‘제2회 한중 청년 미래 우호증진단’ 해단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외교부 제공

조 장관은 이날 해단식에서 “1992년 수교 이후 빛의 속도로 발전해 온 한중 관계가 이제 새로운 30년을 향해 새로운 협력의 모멘텀을 만들어 가고 있다”면서 “이제 속도와 규모보다는 지속가능한 발전 기반을 다지는 데 더 큰 공을 들여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중 관계 미래 주역인 청년들이 서로를 보다 잘 이해하고 교류할 때 관계의 뿌리가 더욱 튼튼해
져 한중관계라는 열매가 더욱 풍성해질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조 장관은 최근 한중 간 관계 개선 흐름을 소개하면서 “청년 교류사업도 활성화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양국 청년들과 국민들이 직접 소통하고 교류할 수 있는 우호증진단과 같은 교류의 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청년들이 이번 경험을 토대로 앞으로 미래 한중관계 발전의 든든한 후원자이자 책임있는 리더로서 큰 역할을 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했다.

이날 행사에선 50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명 여행 유튜버인 ‘캡틴 따거’가 한중 우호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그는 “앞으로 한중 양국 국민이 서로에 대해 더 잘 이해하고 알아갈 수 있는 의미 있는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6일 한중 우호 홍보대사로 위촉된 유튜버 ‘캡틴 따거’ 문신호 씨가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외교부 제공
6일 한중 우호 홍보대사로 위촉된 유튜버 ‘캡틴 따거’ 문신호 씨가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외교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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