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22대 국회의장 경선…추미애 vs 우원식 ‘2파전’

  • 뉴시스
  • 입력 2024년 5월 16일 08시 11분


코멘트

오전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단 선출 당선자 총회
6선 추미애·5선 우원식 양자 구도…‘명심’ 호소도

ⓒ뉴시스

더불어민주당이 16일 22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를 선출한다. 추미애 당선인과 우원식 의원 사이 2파전으로 치러지는 이번 당내 선거에서 누가 승기를 거머쥘지 관심이 쏠린다.

이날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은 오전 10시 국회 의원회관에서 22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단 선출을 위한 당선자 총회를 연다.

의장 후보 등록 때만 해도 4파전이던 경쟁 구도는 주말 사이 조정식·정성호 의원이 친명(친이재명)계 지도부의 설득에 사퇴 입장을 밝히며 6선의 추미애 당선인과 5선의 우원식 의원의 양자 구도로 좁혀졌다.

추 당선인이 조 의원과 단일화를 이루며 추대 가능성도 점쳐졌던 만큼 추 당선인으로 당내 여론이 모인다는 관측도 나왔다. 다만, 친명계의 국회의장 선거 ‘교통 정리’에 반발하는 표심이 우 의원에게 향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치열한 경쟁에 두 후보는 경선 전날까지 ‘명심(明心)’ 마케팅에 열을 올렸다.

우 의원은 전날 유튜브 방송에서 “이재명 대표가 ‘국회는 단호하게도 싸워야 되지만 한편으로 안정감 있게 성과 내야 된다는 점에서 우원식 형님이 딱 적격이죠’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추 당선인도 지난 13일 같은 방송에서 “(제가) 이 대표와 전부터 여러 차례 만났다. 이 대표는 ‘이번만큼 국민 관심 높은 국회의장 선거가 있었나. 순리대로 하자. 과열되다 보니 우려가 많은 것 같다. 잘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국회부의장 선거도 이날 치러진다. 4선의 남인순·민홍철·이학영 의원이 국회부의장 후보 등록을 마친 상태다.

이번 국회의장단 경선에는 결선투표 과정이 도입돼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 결선투표가 실시된다.

[서울=뉴시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