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박영선 총리설에 “국민 경악…차기 총리 홍준표로 협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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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4월 17일 10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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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얼마나 당황했는지 드러내”
“전혀 개혁적이지 않아…꼭 재고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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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17일 윤석열 정부 신임 국무총리로 박영선 전 중소기업벤처부 장관, 비서실장에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 등 문재인 정부 인사가 거론되는 데 대해 “많은 국민이 경악했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개혁신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맥락도 없이 사실상의 거국 내각을 구성할 수 있는 안을 냈다는 자체가 대통령이 지금 얼마나 당황하고 현 정국 수습하기 위해 두서없는 대안들을 내고 있는지 드러내고 있는 상황이라고 본다”고 밝혔다.

그는 “국민 반응이 좋지 않자 용산에서는 1차적으로 황당한 이야기라고 부인하고 있지만 복수의 언론이 취재원을 통해 확인한 바이기 때문에 분명히 이것을 바탕으로 국민들의 여론을 살피려는 시도가 있었다고 보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대통령께서 어제 담화를 통해 많은 국민들을 실망시킨 것과 별개로 아주 얕은 정치적인 수로 이것을 돌파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지금 국정 전반적인 운영 기조가 바뀌어야 하는 것이고 인사하는 것에 있어서는 가장 중요한 것이 결국에는 국민들이 미래 지향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새로운 인물을 발탁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결국 홍준표 대구시장을 총리로 거론했던 이유도 결국 대통령께서 대선 경쟁자였던 홍 시장과 협치를 구상하고, 또 여권 내 인사 중 지난 2년 중 내치고 해코지했던 인사들에 대해 협치를 구상하고, 야당과 협치를 구상하고, 그 다음에 외치에 있어서 우리가 외교상 소홀했던 국가와 교류를 활성화하는 단계적 접근을 말씀드렸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오늘 보도된 인사안이라 하는 건 맥락이 없고 무엇보다도 많은 분들이 봤을 때 전혀 개혁적이고 미래지향적이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꼭 재고하고 차분하게 다시 생각해보시길 권고한다”고 충고했다.

이어 조응천 최고위원도 “용산에서 흘러나오고 있는 대통령실 조직 개편 방향은 민심 경청이나 소통과는 반대로 가고 있지 않은가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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