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사전투표율 30.06% 역대 최고…최종 70% 넘어 하위권 탈출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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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4월 9일 17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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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대 국회의원선거를 하루 앞둔 9일 오전 경기도 과천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상황실에서 직원이 제22대 국회의원선거 관내 사전투표함과 우편투표함 보관장소 CCTV를 살펴보고 있다. 2024.4.9 뉴스1
제22대 국회의원선거를 하루 앞둔 9일 오전 경기도 과천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상황실에서 직원이 제22대 국회의원선거 관내 사전투표함과 우편투표함 보관장소 CCTV를 살펴보고 있다. 2024.4.9 뉴스1
22대 총선 인천의 사전투표율이 역대 총선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최종 투표율이 70%를 넘어설지 관심이 쏠린다.

9일 인천시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오는 10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22대 국회의원을 뽑는 선거가 일제히 실시된다. 인천지역은 총 738개 투표소에서 투표할 수 있다.

인천 유권자 258만 2765명 중 77만 6408명은 지난 5~6일 사전투표에 참여해 30.06%의 사전투표율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대 총선 당시 10.81%에 비해선 19.25%p 높고, 기존 최고 기록이었던 21대 총선 24.75%보다도 5.31%p 높은 역대 총선 최고치다.

그러나 전국 평균 31.28%보다 1.22%p 낮고 순위도 전국 17개 시·도 중 13위에 머물렀다. 이 같은 투표율 저조는 최근 6번의 총선에서 고스란히 드러났다.

지난 16대 총선 인천 투표율은 전국 평균 57.2%보다 3.8% 밑도는 53.4%로 전국 16개 시·도 중 15위에 머물렀다. 17대(57.4%)·18대(42.5%) 총선에서도 순위는 변동이 없었으며 19대(51.4%)에는 더 떨어져 17개(세종시 포함) 시·도 중 꼴찌를 기록했다.

20대(55.6%)에는 14위를 차지해 소폭 반등했지만 21대(63.2%) 때 다시 15위로 1계단 내려갔다.

지역 정가는 이번 총선 인천지역 최종 투표율은 70% 안팎이 될 것으로 분석한다.

민주당을 비롯한 범야권이 내세우는 ‘정권 심판론’과 국민의힘의 ‘이·조(이재명·조국) 심판론’ 격돌이 강해 다른 총선 때보다 더 많은 유권자들을 투표소로 끌어들일 수 있다는 얘기다. 다만 인천 투표율이 전국 평균보다 높게 나올지는 미지수다.

정가의 한 인사는 “현재의 총선 이슈는 인천만의 이슈가 아닌 전국적 현상”이라며 “인천만의 큰 이슈가 없는 한 인천 투표율이 상위권으로 도약하기 힘들어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사전투표율이 21대 총선 24.75%보다 5.31%p 높아 최종 투표율은 70% 가까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선거일 투표는 주민등록지를 기준으로 선거인별 지정 투표소에서만 가능하다. 지정 투표소 위치는 각 가정에 발송된 투표안내문 또는 투표소 찾기 연결 서비스, 지방자치단체의 ‘선거인명부 열람시스템’에서 찾을 수 있다.

선거인은 투표 안내문에서 투표 시간과 장소를 확인한 뒤 함께 기재돼 있는 선거인명부 등재 번호를 메모해 가면 신속·정확하게 본인 확인을 할 수 있다.

투표할 땐 본인 확인을 위한 신분증(모바일 신분증 포함)을 반드시 갖고 가야 한다. 주민등록증, 여권, 운전면허증, 청소년증 및 각급 학교 학생증 등 관공서 또는 공공기관이 발행한 신분증명서로서 생년월일이 기재되고 사진이 포함돼 본인임을 확인할 수 있어야 한다.

모바일 신분증(모바일 운전면허증, 모바일 국가자격증 등)의 경우 투표에 앞서 앱 실행 과정 및 사진, 성명, 생년월일을 확인하며, 화면 캡처 등을 통해 저장한 이미지 파일은 신분증으로 인정되지 않는다.

(인천=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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