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친명’ 양부남 법률위원장 광주 서구을 후보로 확정

  • 뉴시스
  • 입력 2024년 3월 8일 21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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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만 비례대표·김광진 전 문화경제부시장 탈락
이재명 사법리스크 관리한 친명계 원외 인사
이낙연 서구을 출마 가능성도…대결 성사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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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4·10 총선 광주 서구을 지역구 경선에서 친명계 원외 인사인 양부남 법률위원회 공동위원장이 본선행을 확정지었다.

강민정 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 부위원장은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이같은 내용의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양 위원장은 지난 7~8일 100% 시민여론조사로 치뤄진 경선에서 김경만 비례대표 의원과 김광진 전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을 제치고 공천권을 따냈다.

광주지검장과 부산고검장을 역임한 양 위원장은 이재명 대표와 측근 정진상 전 정무조정실장,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등의 사법 리스크를 총괄해 온 친명계 인사로 꼽힌다.

2021년 민주당에 입당한 뒤 이듬해 김승원 의원과 함께 당 법률위원회 공동위원장으로 임명됐으며 지난 대선 때는 이 대표 캠프 법률지원단장을 맡았다.

양 위원장은 지난해 민주당을 탈당한 양향자 개혁신당 원내대표의 지역구인 광주 서구을에 사무실을 내고 총선을 준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은 양 의원의 탈당에 따라 광주 서구을을 일찌감치 전략선거구로 지정했다.

특히 서구을이 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의 출마지 중 한 곳으로 거론되는 만큼 양 위원장과 이 공동대표의 대결이 성사될 지 주목된다. 이 공동대표는 오는 10일 광주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출마 지역구를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민주당 중앙당 선관위는 광역·기초의원 재보궐 선거구 5곳의 결과도 발표했다.

광역의원 선거는 강원 양구군에서 김규호 전 강원대 겸임교수, 전북 남원시 제2선거구가에서 임종명 민주당 남임순지역위원회 부위원장이 확정됐다. 경남 창원시 제15선거구에선 김진옥 전 경남도의회 의원이 확정됐다.

기초의원 선거는 충북 제천시 마선거구에서 이정현 민주당 제천시단양군지역위원회 자치분권 위원장이 후보로 확정됐으며 충남 부여군 가선거군에는 노승호 전 부여군의회 부의장을 선정했다.

선관위는 당초 전북 전주시 제3선거구를 포함해 6곳을 발표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경선에 나섰던 하대성 전 전북대 객원교수가 징계 의결로 경선이 취소됨에 따라 나머지 후보인 정종복 이재명 선대위 조직혁신단 부단장을 확정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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