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2030년엔 인천서 노래 한두 곡 들으면 바로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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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3월 7일 11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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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7일 인천광역시청에서 ‘대한민국 관문 도시 세계로 뻗어나가는 인천’을 주제로 열린 열여덟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4.3.7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인천광역시청에서 ‘대한민국 관문 도시 세계로 뻗어나가는 인천’을 주제로 열린 열여덟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4.3.7
윤석열 대통령은 7일 인천과 서울을 30분 내로 이어주는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며 2030년에는 노래 한두 곡을 들으면 서울에 도착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인천시청에서 ‘대한민국 관문도시, 세계로 뻗어가는 인천’을 주제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인천과 서울을 30분 내로 이어주는 GTX 사업을 빠르게 진행할 것”이라며 “총 6개 노선 가운데 B, D, E 노선 등 3개가 인천에서 출발한다. 오늘 착공식을 개최하는 B노선은 2030년까지 차질 없이 개통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B노선이 개통되면 인천시청에서 서울 여의도까지 18분, 서울역까지 24분에 갈 수 있고, 서울과 인천 도심 간 30분 출퇴근이 가능한 교통혁명이 시작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예전에는 서울과 인천을 통학하는 학생과 직장인들이 오랜 시간 지하철을 타면서 영어 단어도 외우고 공부도 했지만 이제 그런 공부할 수 있는 시대는 지나갈 것”이라며 “노래 한두 곡 들으면 바로 서울”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GTX “D와 E 노선은 내년 국가철도망계획에 반영하고 임기 내 예비타당성조사를 비롯한 착공 기반을 확실하게 만들 것”이라며 “인천 곳곳 신도시에 광역 교통 여건도 획기적으로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지하철 5호선과 7호선의 청라 연장, 9호선의 공항철도 직결 등 도시 철도 연장과 광역 철도 확충 사업을 적극 추진해 인천 시민의 출퇴근 교통을 확실하게 해결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인천에서 전국 어디로든 빠르게 이동할 수 있게 고속철도 네트워크를 확충할 것”이라며 “임기 내 수인선과 경부고속철을 연결해 인천과 부산, 목표를 2시간 대로 단축하겠다. 2028년까지 월곡과 판교까지 KTX 노선 완공해 서해 인천과 동해 강릉을 연결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경인선 철도와 경인 고속도로 지하화에도 박차를 하겠다”며 “경인고속도로 지하화는 필요한 법적 절차를 신속히 마무리하고 제 임기인 2027년까지 착공하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경인선철도 지하화 사업은 2025년까지 전국철도지하 종합 계획을 마무리하고 2026년에는 본격 추진할 것”이라며 상부 공간은 입체수직 공간으로 만들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노후화된 인천 원도심에는 2027년까지 25개 지구에 2조4000억 원 규모의 도시재생사업 투자에 대한 지원을 계속하겠다고 했다. 또 준공후 20년이 지난 노후 계획 도심은 주민이 원할 경우 안전진단 없이 재건축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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